요가 말라 - 아쉬탕가 요가의 대가 파타비 조이스의 독보적인 요가 지침서
스리 K. 파타비 조이스 지음, 김소연 옮김, 이승은 감수 / 침묵의향기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생에 요가를 수련했거나 요가 수련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현생에서 요가 수련에 이끌린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전생이란걸 딱히 믿는 편은 아니지만,

나와 인도와 요가 사이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떠한 인연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인도를 좋아했기에 요가를 하게 된것도 아니고,

요가를 했기에 인도를 좋아하게 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어릴때부터 막연히 인도라는 나라에 마음이 갔었고,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요가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었다.

그리고 그 우연이 지금은 '직업'이라는 끈끈한 연을 맺게 된 것이다.

 

요가 강사가 '직업'이라 말하기엔 조금 거창한 느낌이고,

요가를 남들보다 조금 더 공부한 사람이라고 말해야겠다.

원래는 무용을 했던지라 요가라는 것이 처음엔 마냥 쉽게만 느껴졌었다.

일반인들에 비하자면 유연한 편이니 아사나를 하는데 큰 무리도 없었고,

심하게 두렵기만 했던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 또한 막상 해보니 적성에 나름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한 해 두 해가 가고 요가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요가는 점점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아쉬탕가 요가의 대가 파타비 조이스는 무려 25년간 수련을 했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나의 배움은 엄청나게 짧고 또 짧을 수 밖에..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고,

또한 누군가에게 요가라는 것을 가르쳐줄 때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인도의 전통 요가와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요가는 조금 다르다.

아마도 시대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조금 변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요가가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요가의 뿌리에서는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 속에서는 아쉬탕가 요가의 바탕을 이루는 윤리와 철학을 소개하고  

용어와 개념들을 설명한다.

또한 아쉬탕가 요가의 주요 아사나들에 대해 올바른 호흡법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 소개글에도 있듯이,

이 책은 요가를 '공부' 하는 수련생과 강사들에게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