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감 - 씁쓸하고 향기로운 야생초의 유혹
아리카와 히로 지음, 오근영 옮김 / 살림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같은 계절엔 로맨스 같은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읽게된 사랑도감

씁쓸하고 향기로운 야생초의 유혹이라고 하길래 어떤 유혹이 기다리고 있나 기대를 했다.

여느 소설과 다름없이 처음에 시작되는 스토리는 사야카라는 여성이 부장과 대화중에 닭오줌넝쿨을 발견하고 서스름 없이 그 꽃 이름을 얘기하면서부터 옛 애인 이츠키에 대한 그림움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늦겨울의 휴일 전날 밤이었다, 회식에서 술을 마시고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타고 귀가하던 그날 사야카 집앞 화단 안에서 배낭을 메고 몸을 잔뜩 웅크리고 누워 있는 동년배의 남자를 발견.

그이후 이들은 서로 같이 동거를 하게 된다. 사야카는 행려병자가 될뻔한 이츠키를 구해준 셈이 되었고, 이츠키는 그 날 이후 사야카 집에서 살름을 도맡아 하게 되었다.

같이 매주마다 잡초 나물 등을 같이 캐러다니면서 머위밥. 머위조림. 뱀밥. 서양갓과 달래를 넣은 파스타. 민들레 튀김. 개갓냉이 초무침. 고사리.호장근 볶음. 바위치 튀김. 물냉이 까지 따면서 요리를 해먹다가 장딸기를 타는 그때부터 둘의 묘함 감정의 발단이 된다.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게 되고~~하긴 그때 직장에서 회식 후 사야카를 좋아하는 다케자와 덕분이였겠지만 말이다.

둘의 로맨스가 점점 긴장되는 가 싶더니 여전히 나물을 캐러 다니가 편지한장을 남기고 사라진 이츠키. 1년 이란 시간을 기다린 사야카.

1년뒤 사야카 생일 전에 나타나서 본인의 사연을 얘기하는 이츠키.

이츠키가 사야카에게 선물로 뭘 갖고 싶냐고 묻자 사야카는 같이 살자고 대답한다.그 둘은 혼인신고를 하고 같이 살게 된다.

아직 미혼이고 사랑을 경험해본 자로써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게 다가온 책. 읽자마자 너무 매료되어서 하루종일 다 읽게 만든 책이었다.

지금 같은 때에 읽어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