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공부가 고3까지 간다

초3 공부가 고3까지 간다 - 공부습관부터 과목별 공부법까지, 초등 공부의 모든 것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1년 7월

이번에 제가 보게된 책은 바로 아이의 공부습관부터 과목별 공부법까지 배울 수 있는 초등교육의 모든 것에 대하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평소에도 교육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주변의 아이 있는 부모들과 직접적인 대화도 많이 하는터라 엄마들에게 아이가 공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초3과 6살 아이를 둔 엄마이면서 입시 현장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학생들을 많이 접했을 것이고 지금 키우는 본인의 자식들 또한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울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고 싶었다.

역시 이번 선택은 현명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내용이 많이 무거우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실질적인 조언이 담겨져 있고 해당 학년별로 준비해야하는 과목별 공부방법이며 초등학교때부터 중요한 이유를 잘 설명주고 있었다.

솔직히 초3까지는 뭐 아이를 크게 공부를 많이 시켜야겠다라는 생각이 없었던 나로써는 놀게 해주는게 가장 아이스러운 단계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초등 시기에 형성된 공부 습관 자체가 아이에게도 보람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주고 일종의 아이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보험이라고 생각하니 초등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자기주도학습은 요새 엄마들 사이에 가장 중요한 대두가 되고 있지 않나 싶다.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하죠, 실수롤 한두문제 틀렸데요, 20분 이상 앉아 있는게 힘들어요라는 엄마들을 종종 만나는데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서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방향성을 설정하는 아이들이 정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들만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때부터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줘야하며 아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하는게 엄마의 몫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학교 수업을 집중하지 못하고 낙서를 하거나 멍 때리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결국 수포자로 자리 잡는데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 고등학교때는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다. 1차원적인 공부에서 2,3차원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내용자체도 많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중3때 A등급 나온 친구가 고등학교때 4~5등급 나오는 경우를 종종봤다.

물론 공부도 조금씩 변화가 되기 때문에 항상 그렇다고 할수는 없지만 결국 5~6시간 공부하는 힘을 기르려면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고 초등학교때부터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자리 잡혀야 사춘기가 오더라도 본인 스스로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부분중에 내가 국어에 나오는 내용이 조금 많이 와닿았던게 아무래도 초등학교때는 자유학년제이기도 하고 중학교때는 자유학기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단원평가나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논술형평가등으로 글쓰기 실력을 보는 평가를 대체하고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독서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힘들어한다.

결국 초등학교때부터 책을 읽고 사고력을 확장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예의 바르게 말하기, 읽은 내용을 간추려보기,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는게 초 3 국어 공부의 목표라고 말한다.

책만 무조건 읽는게 좋은건 아니고 결국 책을 토대로 독해와 글쓰기를 같이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요즘 시대에 걸맞는 단답형 문제보다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서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부모자체도 정말 아이를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아이에게 대하는 언어 또한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는걸 알기에 쉽게 바꾸는건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좋은예와 나쁜예를 들어가며 알려주는 내용을 보고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대화화는 법을 부드럽게 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국 엄마의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걸 말이죠.

아이에게 적절히 자유롭게 해주고 필요의 따라만 개입을 하고 아이가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칭찬을 해줘야 아이가 자존감 떨어지지 않고 동기부여가 계속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두께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아이를 누구보다 건강하고 인성이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엄마도 노력을 해야하고 공부를 해야하는게 당연한게 아닐까 싶어요. 예전의 수능시대 이전의 엄마들과 수능시대의 엄마들 모두다 그때의 상황으로 아이를 봐서는 안되고 나때는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하라는 지적도 옳지 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입시제도의 변화는 계속 나타날 것이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마주쳐야 할 상황에 대처를 잘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이끌어주는게 부모 몫이니까요. 이 책은 교육자나 또는 아이를 둔 엄마라면 한번쯤은 꼭 봐야할 지침서이기도 하고 고등학교때까지 아이의 공부방법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줘야할지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