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세일 - 나이키 마케팅 디렉터로 잘 나가던 그녀, 왜 삶을 리셋하기로 결심했을까?
황은정 지음 / 샨티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키 마케팅 디렉터로 잘 나가던 그녀, 왜 삶을 리셋하기로 결심했을까? 라는 표지를 벗기고 과감하게 촉록만을 고집한 나!! 무빙세일 왠지 이 글자가 눈에 딱 들어오는게 처음에는 세일? 뭔가 세일 상품만 보고 다니던 나에게 눈길이 가서 선택한 책이다.

무빙세일이란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며, 앞서 배운 빛나는 인생 아이템들을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의미 자체가 참 좋은 것 같다.

요즘 들어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절실해서인지 자기계발서를 많이 보게 된다. 더구나 틈틈히 읽기에는 소설은 뒷 얘기가 너무 궁금해서 손을 놓을수가 없이 각잡고 읽어내려가야 하지만 자기계발서는 틈틈히 하루 10분을 투자해도 조금씩 책을 볼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나에게는 때론 자극제로 때론 인생의 선배로써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그녀는 내가 봐도 존경스러웠다. 나이키 누구나 알만한 유명 메이커 브랜드에서 팀과 조직을 운영한 멋진 커리어우먼으로써의 삶을 살았고 동시대에 같이 살고 있는 나에게 나는 멋진 인생을 산 그녀보다 왠지 뒤쳐진 삶을 산 거 같은 굴욕감도 살짝 안겨주긴 했지만 난 내 삶에 만족을 하기 때문에 깨닫고 시작하는 시간이 남들보다 늦더라도 더 늦기전에 발전된 삶을 사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한 인간의 진정한 가능성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스스로의 가능성과 재능을 얼마나 알아차릴까? 그리고 인생을 통해 그 가능성의 씨앗을 얼마만큼 싹틔울까? p102


그 문구가 나에게도 가능성과 재능을 알아차릴 수 있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되내이게 해주었고 아직 무한한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나의 생각을 강한 의지를 불태워준 것 같다.


여러 번 마음먹는 데도 불구하고 잘 안 되는 일이 있더라도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어쩌면 아직 당신의 결심이 당신을 제대로 승복시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당신 마음이 일어나면 바뀔 수 있다. 당신이 진짜 마음을 먹으면 아무도 말릴 수 없다. p119


이 구절이 방황하고 힘든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는 선배로써의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 몸에 무리가 오고 힘든 결정을 했을 그녀지만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사는 그녀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솔직히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어릴때는 조직의 속해서 직원으로써 근무해서 역량 발휘를 하는게 최선의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들이 부러워지고 개인사업을 하는 분들이 솔직히 각자의 힘든 상황이 있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어릴때보다 지금이 더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과감하게 남들에게 명함 한번 내밀면 좋은 곳 다니시네요. 멋지세요라는 말을 들을만한 회사를 과감히 나오고 요가와 명상을 하며 40년 동안 쓴 일기를 토대로 오랜 글쓰기를 해오면서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는게 한편으로는 부럽다. 나이가 좀더 들면 나도 글을 쓰며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읽고 싶은 책을 원없이 읽고 싶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삶을 껐다 켜는 데 나에게 유용했던 46가지 질문들에 대한 내용이였다. 질문을 토대로 스스로를 알 수 있었고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더구나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다시 한번 알 수 있던 기회였다.

지금 당장 본인에게 46가지를 질문해보면 어떨까? 과연 몇개나 답을 바로 할 수 있을까?

그 예로 4번의 예시로 나는 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그것을 얻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마지못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한다. 진정으로 내가 하는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