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럴 수 있어
서인수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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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있죠? 괜시리 나만 힘들고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는 힘들고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데 괜한 자존심에 안그런척 괜찮은척 하는데 감정적으로는 많이 지치고 힘이들고 그래서 접하게 된 책이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입니다.

왠지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것처럼 편안한 풀밭에 의자 하나가 느낌이 따뜻해진다고나 할까요? 저자의 스스로 마음을 보듬어주는 자기 심리 치료서라고 하는데요. 이미지도 따뜻함이 묻어 있으시더라고요.

이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참 따뜻한 분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실 줄 알고 자기의 직업의 대한 책임감도 강하시고 기존의 접했던 심리적인 도서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자신이 직접 내담자들과 겪었던 내용을 기재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예의가 될 수 있지만 그 누구는 그 예의를 알지 못할 수도 있고 나와 상대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계기를 예시를 통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문득 나의 인간관계가 지칠때 이 책을 꺼내보면 심리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었던 내용 중 가장 와닿았던 사례를 자신의 아들의 사회생활을 통해 힘든점을 아버지께 털어놓고 위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일반 가정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사이 좋은 모습을 보고 너무 부럽기도 하고 가족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현재가 우리가 겪고 있고 바뀔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 아들에게 아빠도 어른의 한 사람으로 너희들이 자유롭고 정직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청년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속이는 나쁜 사람들이 없도록 사회 제도를 빨르 만들었으면 좋겠구나!라는 아버지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아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 넓고 바르게 보려고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 이런 속된 말이 있듯이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들이 자라나는 것이 거짓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좀 더 나은 상황과 환경은 다산 적양용이 아들에게 보여줬던 패족으로써도 양반으로써의 신의를 잃지 않고 잘 살 수 있게 현명한 편지를 남긴 것처럼 저자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게 노력하는 사람으로 멋져보였다.

역지사지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개 상황을 잘 대처하는 마음을 다잡고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하나 쉽지는 않겠다. 그래도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여지껏 잘 살아온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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