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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 살리기 - 나는 왜 항시 피로할까?
와다 겐타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6월
평점 :

현대사회애서 우리는 모두 만성피로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을 살면서 피로와 싸우면서 커피나 박카스 같은 카페인에 의존도도 심해지고 있다. 그 순간은 피로를 이기기는 하나 그 이후 내 삶은 다시 원상복귀가 되어 매일 매일 피곤함을 느낀다. 어느 순간 이 피곤함을 간과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이 피로가 점점 쌓이다 못해 일을 할 수 없는 저질체력으로까지 바뀌어가고 있어서 내 삶이 송두리째 날라가는 기분까지 든다.
너무 열심히 살아간 결과인가? 만성 피로는 끊어내기가 어려운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나의 피곤한 몸을 살리고 싶어서 읽게 되었지만 솔직히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낀 책이였다. 방송매체에서 많이 들어봤던 내용이였고 뭔가 특별히 다른 비법이 숨겨 있을거라는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내가 생각했던 만족도에서는 좋은 결과를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솔직히 일상에서의 웃음 치료는 이미 많은 얘기를 듣고 접한 사례들이 많아서 나또한 잘 알고 있었고 하지만 실천하기는 가장 어려운 과제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웃을일은 솔직히 살면서 많지 않으니까 단지 많이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할 뿐이니까 큰 소리로 웃는게 실질적으로는 웃긴 얘기가 아니면 나에게는 아직도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 오히려 이미지가 순해 보이니까 웃으면서 다니면 도를 아십니까? 이런 사람들이 자꾸 나에게 말을 걸어오니 미소를 띄면서 다니는게 가벼워 보일까 싶어서 침묵적인 얼굴로 다니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일을 할때의 내 태고로 보는 사람에게도 좋고 내 자신도 긍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노력을 해봐야겠다.
심리기법도 나에게는 와닿았던 내용인데 수다를 떨면서 음식을 함께 먹으면 이야기 내용이 긍정적이 되고 그에 따라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바나 교섭 내용을 상대가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일종의 상담 기법이다. 결국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게 증명되는 것 같다. 정기적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나 사이좋은 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을 잠시 잊을 수 있다고하니 말이다. 오늘 누군가를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간다면 그날만큼은 피로가 일시적으로 해소되었다고 생각해도 된다니 만날 수 있을때 사람들과의 교감이 다시 한번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내가 느끼는 내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그 감정대로 내몸을 아끼고 생각을 해준다는 얘기인데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노력은 필요한 듯 보인다. 가벼운 피로감을 무시하면 결국 판단력이 저하되어 불안, 우울증, 건망증 등 ' 정신 상태'와 '심리 문제' 고민하는 상태가 온다는 것이니 소홀히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될것 문제이다. 자기암시를 통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피로함을 이기는 방법을 택하기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