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
리스창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어나고(生) 살아 있는 것 (活)은 쉽지만 매일을 살아가는 것 <生活>은 어렵다."


감정의 힘은 매우 강력해서 살아가는 매 순간 영향을 준다. 예로부터 성공한 사람들은 감정을 잘 다스려 자신의 운명을 지배했다. 어떤 일을 할 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 일은 최악의 방향으로 흘러가서 결국 돌이길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p. 34 ' 실패는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속에서 철저히 패배하는 것이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에 따른 내용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또한 사실 타지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사실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설고 극복하기가 어려웠다. 직장을 구하기까지도 나에게는 내가 이 지역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서서 일을 그르치고 스스로를 실패자로 몰아갔던 생각이 났다. 저자의 말처럼 나에게 이것이 문제라서 좀 더 마음을 잘 다독이고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릴때가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직장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끼는 거지만 일처리가 잘되지 않거나 누군가 자기를 툭 치고 지나가도 일본 사람들처럼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게 아니라 사과안해요? 이런 얘기를 듣는게 더 많았던 것 같다. 빨리빨리가 습관화 되어 있는 우리에게는 일상이고 다들 예민하고 뭔가 얘기 잘못하면 싸우자는 그런 표정들을 많이 봐왔다. 조금만 참고 이해를 해주고 내 자신을 다스린다면 좀 더 평화로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항상 본받고 싶은점이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이다. 그걸 실행하고 있다는 건 인생의 가장 높은 경지에 있다는 거라고 말한다. 솔직히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바꿔야할 부분들이 참 많다고 느꼈다. 때론 이런 성향 때문에 회사에서 피해를 보기도 주변 사람들과도 틀어지기도 했다.

자신의 진정한 삶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인 것 같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남들의 비위를 맞추려기 보다는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것이고 과한 친절은 독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그 친절로 다치는 것도 내 자신이라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를 믿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에게 어떻게 대하듯 잘 보이려는 행동은 결국 내 자신을 옭아매는 일인듯 보였다. 결국 역경에 강하고 내 자신을 잘 파악해서 좀 더 조심성있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하고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벗어내서 당당할 줄 알아야 내 감정에 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실질적으로 나도 오랜 연애 생활끝에 항상 행복하지 않고 불안함을 느낀 상대가 있었는데 그 상대는 항상 모든 것들이 부정적이였다. 무슨 얘기를 해도 그럴 수 있지 이해해라는 얘기가 아니고 그 직원을 같이 욕해주거나 본인도 스스로에게 삶에 있어서 이 거지같은 인생이라면서 삶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이고 불평불만이 너무 심했다. 그러한 삶의 가치관을 난 오지랖 넓게 고쳐주고 싶었던 것 같다.

어느새 그 부정적인 밭에 빠져서 긍정적인 나에게 너무 큰 악영향을 끼쳤고 욱하는 성격과 비관적인 태도에 상대에게 어느 순간 나도 젖어들고 있었고 그 영향이 결국 나까지도 우울하게 인생을 만들어주었다. 어느 순간 남자를 잘 못 믿는 성격이 되었고 혼자만의 감정의 굴에 들어가게 된 것 같다.

더구나 감정의 지배를 잘 받는 성격은 부정적인 성격에 더욱더 강하게 빨려드는 것 같다. 마치 블랙홀처럼 이 책에서 고아원 출신의 여성은 입양이 되었지만 언제 고아원으로 보내질지 몰라 늘 불안에 떨었고 또 버림받을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이성적이고 긍적적인 남편을 만나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한다. 나또한 그런 이성적이고 긍적적인 사람을 만나 지금은 아픈 과거와의 이별이 되었고 행복해지려고 노력중이다. 지금 당신이 매사 부정적이고 삶에 힘듬을 느낀다면 다양한 상황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어서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 것 같다. 다시 한번 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조금더 당당하고 값진 삶을 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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