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문방구
GB 편집부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책의 겉표지부더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문방 사무용품들!!

나의 학창시절 남들보다 유난히 문구용품에 관심이 많았고 사모으는 것을 좋아하던 그때 그 시절!!

우리때는 일본의 하이테크펜을 전색깔 다가지고 있으면 정말 펜부자로 인정해줄 정도로 전설의 하이테크 펜을 살때마다 기분이 좋았었다.

얇게 나오는데 모나미 볼펜을 사용할때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신기함에 필기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예쁜색 사려고 문방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남들이 가지지 않은 예쁜펜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어버린 그시절!!


무인양품은 1980년도 탄생했다고 한다. 세이유의 PB로서 식품31종. 가정용품 9종. 총40종을 판매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년도별로 출시된 제품들을 보니 신기하고 추억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현재도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중에 하나가 폴리프로필렌 클리어 케이스다. 사실 이름은 잘 모르고 문방구가면 아저씨 서류 보관하는 케이스 어디있어요? 하고 물어보고 샀었는데 이제 이름을 알게 되었으니 아는척 좀 해야겠다.


아크릴 투명자는 내 기억에는 회초리의 기억으로 남는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긴 아크릴 투명자를 가지고서 손바닥을 때린 기억이 있는 자이다. 무인양품점의 자와 일반자의 차이가 있었던 건 여백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무인양품자는 끝에서 눈금이 시작된다. 일반자는 숫자 0옆에 여백이 있다.

제품 하나하나의 양질의 차이를 보니 신기하고 물건을 구매할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자계산기는 내가 회사에서 가격계산할때 다른 사람들은 인터넷 계산기를 쓰지만 나는 손에 잡히는 느낌과 뭔가 눌러지는 느낌이 드는 그립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들이 좋아서 전자계산기를 꼭 가지고 있고 활용을 하는 편이다. 무인양품점 제품을 보니 구매욕구가 생긴다. 버튼의 치열이 고르고 누른 느낌이 나는 버튼의 높이며 방해하지 않는 디자인등이 내가 기존의 사용하는 전자계산기보다 훨씬 좋아보였다. 이거 구매를 높이는 책 아니야? 갑자기 나의 구매 욕구가 샘솟는다.

저렴한 계산기는 확실히 치열이 고르지 않아서 옆에 같이 눌리는 경우도 있고 뭔가 누를때도 제대로 눌린게 맞아?라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어서 버튼 높이도 중요한 게 그 이유인 것 같다.


샤프는 내가 샤프심을 잘 부러트려서 쓸때마다 조심스러운데 그래서 그런지 샤프심은 항상 필통에 같이 넣고 다녔다. 근데 지관케이스는 정말 생소했다. 동그런 통처럼 생겨서 열때마다 퐁소리가 난다니 이 샤프심 통 탐난다. 더구나 1983년에 생긴거라니 내가 태어나기 전 상품이다. 그나마 구매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건 2015년 재탄생되어서 일본을 가게 된다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과정에서 디자인까지 기준크기며 소재며 상품 네이밍에 서비스며 해외진출까지 정말 꼼꼼하게 열의를 가지고 만드는 제품이라는게 다시 한번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고르다, 쓰다,수납하다,즐기다편으로 나뉘어져있는 이 책은 각자의 챕터에 어울리는 상품들에 대해서 설명을 잘해놓았다.문방구에만 가면 눈이 밝아지고 미소를 띄우며 사무용품을 사랑하고 항상 애용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나도 모르게 눈의 동공이 커지면서 문방구로 바로 달려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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