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들
코스기 토시야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항상 막연하게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대처를 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막상 그 나이대에 내가 준비해야 할 부분은 뭔가? 이런 의문점을 갖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단지 신체적으로 체력적인 한계가 점점 느껴져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기는 한다.

식습관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40대를 바라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사이 사회생활의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이고 내게 주어진 사명이 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아직은 20대 같이 순수함을 꿈꾸고 그 나이에 머물러 있고 싶도 40대를 바라보기에는 많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저자 코스기 토시야는 1958년 일본 니가타현 출생으로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MIT공과대학 경영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전기, 맥킨지, 유니덴 인사부장, 애플 인사본부장을 거쳐, 게이오대학 대학원 정책, 미디어 연구과 준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게이오 대학  SFC연구소 상임위원(고문) 및 THS경영조직연구소 대표이사로,인사.조직 개발.리더쉽.커리어 개발 분야의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저서로는 < 리더쉽 3.0 - 카리스마 지원자들에 > 등이 있다.


1. 세상이 30대에 바라는 단 하나는?

2. 새로운 삶으로 뛰어들 준비가 되었는가?

3. 내 삶의 도전의 균형을 잡는 방법은?

4. 오늘이야말로 도전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


확실히 저자의 말하는 내용을 보면 뭔가 내가 도태되어 있고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앞날을 준비하게끔 한다. 대부분 직장 생활에서 순리대로 대리, 팀장. 과장 이렇게 올라가는게 당연시 생각하고 그에 맞춰 선배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고 그 자리에 갈 날만을 대비하며 누구나 그렇게 살지 않았을까? 단지 우리 나이때는 자기계발을 요구했던 시기라 자기계발을 한다는 내용에 각종 자격증들을 보유하고 있으면 대우가 달라지는 때였다. 그래서 30대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거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회사생활도 그냥 열심히 주어진 부분에 대해서만 성과만 생각하고 달려왔던 것 같다. 그러니 허무할 수밖에 없었다.

피터지게 치열한 생활속에 내 얼굴은 점점 찌들어가고 그때 문득 본 과장, 부장들을 볼때의 그 여유로움이 부러웠었다. 하지만 그들 또한 30대는 우리처럼 치열하게 살아와서 그 자리까지 가지 않았겠는가?


P.16 이제는 단순히 스킬이나 지식을 익혀나가는 과정에 그쳐셔는 안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소상히 파악하고, 여기다 자기만의 동기부여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그런 뒤에 주어진 여건에서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지, 그리고 어떤 성과나 가치를 생상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영양가 있는 경험이 있다. 요컨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지껏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못하고 순리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작가가 변화된 모습들을 보고 나 또한 그 부분에 대해서 깨닫고 습관을 바꾸고 앞으로의 30대를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문득 읽다가 '90년생이 온다'의 책을 본 내용에서처럼 시대에 발맞춰 이제 우리는 아날로그 시대라는 거다. 젊은 20대들의 생각을 듣는 자세도 필요하고 그런 친구들과 어울릴 필요성이 있다.


33살 정도까지는 자기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잘 깨닫고 있는게 좋다고 한다.


예> 나는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

나는 매사에 적극적이다.

나는 모험 지향적이다.

나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나는 인간관꼐가 원만하다.

나는 일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나는 책임감이 강하다.

나는 타인의 생활에 관심이 많다.

나는 게으른 편이다,

나는 말이 많고, 쉽게 상처 받는다.


이렇게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인생의 한복판인 30대에 자신을 확실히 알아두기 바란다.


그나마 내가 잘하고 있는것중에 하나다 독서인 것 같다.

 P.119 저자는 무엇보다 책을 통해 얻은 생각의 깊이와 상식의 넓이는 그가 자신의 인생 자체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게 했다. 많은 책을 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철학과 안목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독서가 삶의 모든 모든 질문들에 답을 제시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속 빈 강정 같은 삶으로는 앞으로의 인생이 어디로 굴러갈지 너무도 뻔했다. 겐이치에게 더 단단하고 유연하게 살아갈 마음가짐을 가르쳐준 많은 책들은 30대에 들어서서 그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인생을 유연하게 대처하게 사고의 폭을 넓혀준 건 확실히 독서만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나다워진다고 하는데 그 말이 요즘 들어 많은 체감이 들게 되었다.

사람을 사귀거나 일을 하거나 단순하게 살던 삶에서 좀 더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자세를 깨닫게 된 것이다.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금도 난 멘토가 별도로 없어서 멘토가 있는 사람들이 항상 부러웠다. 저자도 멘토를 만들라고 얘기해준다. 하지만 특별히 좋은 직종,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게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유일한 내편,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 입장에서 같이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있다는 건 인생에서 성공한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진실한 사람을 사귄다는 건 현대사회에서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P. 136 자기 삶에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


1.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가가 있으면 우선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을 피하고 다음 기회를 엿보며 지혜롭게 접근한다.

2. 회사에 자신의 방식을 지원해준 시스템이 없으면 스스로 원하는 방식이나 환경을 만들어 목표를 달성한다.

3. 자신의 관심이나 흥미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회사의 비전과 겹쳐서 본다. 접점이 없으면 주위를 설득해서 강제적으로라도 접점을 만든다.

4. 신규 사업이나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어,결과적으로 회사에서 인정받는 존재가 된다.

5. 결과와 실적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한편, 과정 역시 가감없이 보여주는 등 자기표현에 능숙하다.


난 아직 만족도 높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조금더 분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였다.


눈앞에 닥친 일만 하면서 사는데 익숙하고 일 좀 한다는 얘기를 듣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별다른 계획 없이 퇴직을 꿈꾸고 있고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고 업무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권태를 느끼는 부분이 한부분이라도 있다면 당장 이 책을 짚어들기를 권한다.


노력하는 자에게는 보상이 따른다. 실패를 하더라고 다시 재도전을 하는 자세로 즉 철전팔기 아니면 까무러치다라는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 변화되는 삶을 지향하고 도전하고 습관을 들인다면 40대를 다가가는 내 삶의 조금은 변화된 삶을 마주하고 대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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