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수녀의 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 - 그림 읽어주는 수녀 웬디 베케트의 그림 같은 기도 이야기 55가지
웬디 베케트 지음, 노은정 옮김 / 사이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매일 매일 기도하는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일상에 휩쓸리다보면 아침에 바친 기도 외에는 다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하느님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지내고 만다.

내 염원에 대해 도움이 될까하여 웬디 수녀의 책을 구입했다.




웬디 수녀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맑은 영혼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픈

열망을 가진 이가 같은 시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위로가

되었다. 




웬디 수녀는 끊임없이 이 세상의 한구석에서 미미한 존재로 살다가

하느님 곁으로 가고 싶어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다른 사명을

주셨다. 이 혼탁한 세상에서, 세상 한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정화시키는 사명이다.




오염된 세상을 살면서 웬디 수녀와 대화하고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세상 사람들은 산소를 들이킬 수 있다.

고령의 웬디 수녀가 좀 더 오래오래 이 세상에 머물다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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