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따뜻한 그림백과 27
조민정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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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현의 따뜻한 그림백과 27번 - 밤낮.
눈으로 보며 만질수 없는 밤낮.
간결하고 명쾌하게 작은 제목이 설명해 주네요. 해가 지고 해가 떠서 밤낮! 
역시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첫 백과 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듭니다.

책의 모서리와 안의 모든 페이지의 굴림처리는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서로 부터 있듯이 밝은 낮과 어두운 밤도 서로 붙어서 하루가 돼요.
다소 추상적일수 있는 주제를 무척 쉽고 이해하기 쉽게 동전에 비유한 표현이 시구절 같습니다.
고요히 잠든 시골 마을의 정겨운 밤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그란 지구의 모습에 여러 나라들의 건축물들이 보입니다.
아이들 눈에 맞춰 우리나라가 낮이면 지구 반대쪽의 나라는 밤이 된다는 것을 그림으로써 잘 표현하여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게 설명을 나열하지 않아도 간단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골목길에서 시간차를 두고 사진을 찍은 것 처럼 새벽, 아침, 한낮, 밤의 풍경을 시간의 흐름이 잘 느껴질수 있게 보여주는 너무 멋진 그림입니다.



전래 동화의 한 장면처럼 스산히 바람부는 밤입니다. 으으~ 무서운 호랑이도 등장이요.
'초가집 안에는 누가 있을까?' 아이돠 상상의 나래도 펼쳐봅니다. '이 호랑이는 왜 왔을까?'



밤이 되어도 어둡지 않은 백야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무척 신기해 했습니다. 밤이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다니..꼭 가보고 싶다는 군요.



점점 밤낮의 구분이 없어져가는 현대인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밤에도 전깃불 덕분에 낮과 같이 밝게 지낼수도 있지만, 높은 건물이 햇빛을 막아서 낮에도 전깃불을 켜야하는 사무실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의 굳은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 처럼 들립니다.
밤낮없이 일한 큰돈보다 낮에 깨어있고 밤에 푹 자면서 얻는 건강이 소중해요.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어릴때 부터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미래를 위한 큰 지혜가 될 것입니다. 아이의 기지개켜는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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