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중의 제왕, 당태종 이세민
황충호 지음 / 아이필드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제왕중의 제왕이라,자칫 당태종 이세민에 대한 칭찬 일색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인 책이다. 

연개소문에 관한 글을 쓴 어느 한국인 작가의 글에서는 지나치리만큼 연개소문을 띄우고 당태종 이세민을 폄훼해서,도무지 객관성이 엿보이지가 않았는데,오랜만에 중국과 한국,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칭찬할 것은 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한 균형감각을 제대로 갖춘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읽은 그 어떤 책보다도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했으되 결코 주관적인 선입견을 내세우지 않고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오히려 더 신뢰가 가고 재미도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현무문의 변이나,춘추필법,고구려원정에서의 의문점등에 대한 따끔한 지적은 중국인들을 주눅들게 만들 수도 있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태종 이세민이 왜 중국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받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우리가 배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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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 - 여행하는 방송작가 이진이의 역사인물답사기
이진이 지음 / 책과함께 / 200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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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편안합니다. 

이순신이란 주제때문에 자칫 무거울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습니다. 

저자가 자신의 생의  심적인 계곡에서 만난 이순신에 대한 소회를, 이순신장군의 유적지에 대한 답사를 통해 마치 친구와 여행하는 듯한 필치로 자신의 감정을 풀어놓는다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이순신의 얘기를  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순신과 함께 여행하는 저자의 느낌을 들려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새벽녘 동틀무렵의 희망과,초저녘 해질무렵의 잔잔한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가이드북이라고나 할까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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