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화 잘 내는 법 -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
나가나와 후미코 외 지음, 서수지 옮김, 일본 앵거 매니지먼트 협회 감수 / 뜨인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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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마 화 잘 내는 법" 정말 나에게 너무너무 필요한 책이다. 매일 같이 욱하고 또 후회하고, 내가 욱한 거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 받았을까봐서 전전긍긍하고.. 정말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후회했다 화냈다 마음을 다스렸다 정말 하루하루가 쌩쇼이다. 이 책 서평이벤트를 한다고 했을 때, 만약에 서평에 당첨되지 않으면, '따로 사서 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읽고 싶은 책이었다. 사람이 화를 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화를 내더라도 지혜롭게 화를 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간절함을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지은이는, 나가나와 후미코이다. 이 분은 일본 앵커 매니지먼트 협회 이사, 감정 이해 교육으로 마음에 다가가는 앵거 매니지먼트를 알리기 위해 부모와 자녀, 청소년, 교직원 대상의 강연과 연수를 펼치고 있으며 신문 등에 관련 내용의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자기주도 트레이너이자, 응용 심리사이며 공동 저서로 <화 잘 내는 법>이 있다.  공동저자인 시노마키이다. 일본 앵거 매니지먼트 협회 1기 퍼실리테이터 일본 최초로 '엄마 만을 위한 앵거 매니지먼트 강좌'를 개최하고 어린이 눈높이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어린이 지도자 양성 강좌'에 참여했다. 공동 저서로 <화 잘 내는 법>이 있다. 공동저자인 고지리 미나이다. 일본 앵겨 매니지먼트 협회 퍼실리테이터. 부모를 위한 앵거 매니지먼트 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강연과 연수 뿐 아니라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도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책 페이지를 펴자마자 '아~~ 내 모습' 바로 이 장면이다. 

▶ 아침이 너무 바쁜 나다. 아이들 학교&유치원 준비도 시켜야 하고, 나도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하고, 아침준비도 해야 하는 너무 바쁠 때.. 아이들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일어나서도 너무 늦게 움직여야 정말 아침마다 난리통이 되는 우리집 --;; 결국 오늘 아침에도 욱하고 만다. ㅜㅜ


차례를 보면, 총 6가지 주제로 "엄마 화 잘 내는 법"이 구성되어 있다. 어떤 분노 유형의 엄마인지 먼저 알아보고, 화에 대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리고 나에게도 아주 중요한 "화를 다스리는 여덟가지 마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한 언급도 하고, 후회하지 않고 화내는 법도 알려준다. 마지막은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정말 화내지 않고 훈육이 가능할까?' 화를 내고 나면 아이의 감정도 엉망진창이 되지만 내 감정또한 엉망진창이 되어 하루가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 


쳅터 1 당신은 어떤 분노 유형의 엄마? 자신의 유형을 알아야 화내는 습관에 맞춤 처방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도 다 진단을 해봤을 것이다. 나의 유형은 바로 A타입이다. "든든한 왕언니"


다음 페이지 부터 A부터 F까지의 유형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어떤 유형인지, 분노 스위치가 커져 화가 났을 때 말버릇, 분노를 줄이는 비결 등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A타입이 정말 나와 비슷한 것이 많았다. 일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내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 아이들 학교가는 문제가 바로 그거다. '제 시간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준비를 하고 천천히 학교에 가면 얼마나 좋은가?' 아이들은 매번 허겁지겁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옷을 고르고 입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침도 천천히 먹고(둘째 아이의 경우) 양치를 하고 겨우겨우 학교를 간다. 왜왜왜!! 5분 10분만 일찍 일어나서 좀 더 여유롭게 하면 안되는 건지... 그리고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에는 7시도 안돼서 기상을 해서 모처럼 토요일이라 잠 좀 자겠다는 엄마를 괴롭힌다. 과연 '왜? 그런 것일까?' 

6가지 타입 중 자신의 어떤 타입인지 보고 분노조절에 도움이 됐음 좋겠다.



쳅터 2 화라는 감정

화가 만들어 지는 단계가 있다. 사건이 발생을 하고 그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욱!! 하는 감정이 생겨 폭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 혹은 기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기술" 기분전환을 추천해본다. 나만의 기분전환법. 제일 먼저 달달하게 생크림을 듬뿍 얹고 커피한잔을 한다. 아이들이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도 있다. 그래도 기분이 전환되지 않을 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 "티라미수나 치즈 케이크"를 먹는다.


쳅터 3 두둥 드디어 나왔다. 화를 다스리는 여덟가지 마법.

내 안의 화를 어떻게든 잠재우고 싶다. 금방이라도 펑 하고 터질 듯한 화를 가라앉히고 싶을 때 활용하면 딱 좋은 여덟 가지 마법 같은 기술...

 숫자 거꾸로 세기, 주문 외우기, 심호흡하기, 자리피하기, 분노 지수 측정하기, 분노일기 기록하기, 분노 패턴 바꾸기, 행복 일기장 쓰기

이 중에서 내가 제일 많이 하고 있는 기술은, "자리 피하기"이다. 아이들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면, 더 화가 나기 때문에 화가 막 치밀어 올라서 감정이 폭발하려고 할 때, 그 자리를 피할 때가 많다. 잠시 피해서 생각을 하고 마음을 다스려서 아이를 다시 보면, 아이의 변명도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된다.


쳅터 4 화가 나는 이유

짜쯩이나 화가 나는 건 어떤 일이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기 때문.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화가 나는 이유

아이에게 엄마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기대한다.

아이 주변 어른들의 육아 방식이 나와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상적인 육아에 집착한다.


쳅터 5 후회하지 안고 화내는 법

화를 다스릴 줄 아는 현명한 엄마로 거듭나요

'후회하지 않고 화내는 법'을 익히기 위해, 분노 조절을 배워 봅시다.

'화를 낼 때'와 '화내지 않을 때를 확실하게 구분한다.

엄마의 마음 그릇을 키워 아이의 본보기가 된다.

화를 낼 때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칙

1)아이(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는다

2)엄마(자기 자신)에게 상처 주지 않는다

3)물건을 던지지 않는다.


쳅터 6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법

분노 조절 마법과 조합하면 아이 키우는 재미를 새록새록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 상대방을 탓하는 말

아이를 꾸중할 때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마법의 정수

1)일방적으로 단정 짓지 않는다.

2)기분이 나쁘다고 화내지 않는다.

3)과거를 들먹이지 않는다.

4)원인을 따지지 않는다.

5)인격을 부정하지 않는다.

아이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마법의 가루 1)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2)아이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제안한다.

아이가 하지 않는지, 할 수 없는지를 살펴본다.

아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한다.

'도대체 왜' 보다 '어떻게 할까?'를 아이와 생각한다.

'나는 우리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랄까?'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을까?'

'행복한 부모와 자식 관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 페이지는 너무 나도 중요하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그대로 다 옮겨보고자 한다.


아이와 엄마 그리고 가족에게 필요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차근차근 행동합시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건 인생 최대 프로젝트!

아이에게 부모는 엄청나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아이는 부모와 주위 어른들에게 감정을 다루는 법과 표혆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힙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현명하게 마주하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으려면 분노 조절 훈련을 실천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엄마의 미소는 아이에게 최고의 마법을 선사합니다. 엄마의 함박웃음에 아이는 마냥 행복해집니다. 아이의 행복한 미소를 보면 엄마의 짜증과 화도 말끔히 사라집니다. 엄마와 아이의 미소가 따뜻한 가정을 만듭니다.


이 책의 부록으로 함께 나온 "분노 일기"에 대해 소개하고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금방이라도 펑 하고 터질 듯한 화를 가라않히고 싶을 때 활용하면 딱 좋은 마법 같은 기술

친절하게 활용법 & 유의사항 & 분노 일기 쓰기의 부작용 등이 자세하게 적혀있다. 각자 활용을 하면 분노를 건강하게 표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뒤 페이지를 보면서, 다시금 위안을 얻고 다시금 힘을 얻는다. 공유를 해보면,

화를 낸다고 나쁜 엄마가 되는 건 아닙니다. 화는 우리가 사는 동안, 아이를 키우는 동안 필요한 감정입니다. 다만,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면 안되죠. 이 책은 아이에게, 엄마에게 상처 주지 않고 똑똑하게 화내는 법을 소개합니다.



'마법의 기술' '마법의 정수' ' 마법의 가루' 등의 표현을 사용해서 화를 잘 내는 법은 그냥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마법에 걸려야 가능 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야되는 일이고, 아이와 엄마 모두 윈윈 하는 일이라 생각이 되어 진다.


후회하지 않고 건강하게 화를 낼 수 있는 비법들을 전수해주신 허니에듀와 뜨인돌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리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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