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송송 썰어 뜨인돌 그림책 60
야라 코누 지음, 왕선애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아라 코누는 점심식사에 손님을 초대했어요.

어떻게 맛있는 음식을 차릴지도 가득 생각해 두었지요.

하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음식을 모두 만들려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대요.(두 손 모두요!)

여러분 중에 누가 요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제 이 책은 음식을 만드는 조리대로 변할 거에요.

재료를 씻고 자르고 반죽하고 양념하고 그 이상의 작업도

할 수 있어요. 예상치 못한 과제가 나타날지도 몰라요.

프라이팬과 냄비 사이에서 감자가 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내며 움직이게 만드는 거예요.


서두르세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 


이 책은 독자가 놀며 장난치며 소리를 내고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감자를 송송 썰어] 책의 뒷 페이지가 나와있는 내용이 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아 그대로 옮겨봤다.


정말 이 책은, 책을 읽는 이가 놀며 장난치며 소리를 내고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책 속으로 들어가서 요리를 시작해 볼까 한다.


 

어.. 이상하다. 이게 첫페이지?? 빈페이지가 말이 안된다고 우리집 5살 따님이 이야기를 한다.

"엄마, 종이 밖에 없고.. 그림도 없어!!" 라고. 아직 글씨를 모르는 막내는 흰 종이 가운데 글자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니...

"그래, 그럼 다음 페이지를 볼까??"



그럼 그렇지 다음 페이지부터는 작가의 말이 나온다. 이제부터 "우리 같이 이 책을 채워보자. 할 일이 아주 많지는 않아"

하며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 페이지를 빨리 읽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식료품 창고에 가득 찬 재료들...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을 막막~~ 일으켜준다.


1. 우선, 손부터 씻고 요리를 할까?

2. 그 다음은 샐러드부터 시작한다.

다음 재료는 무얼까요??

1) 우유로 만들어졌고, 얇게 저미거나 깍뚝썰기할 수 있어.. 정답은 치즈

2) 눈물이 나오게 하는 채소야.. 정답은 양파

3) 토끼들이 이것을 너무나 좋아해. 아삭아삭 .. 정답은 당근

4) 초록색인데 이것을 호박하고 혼돈하는 사람도 있어... 정답은 오이

(다음 페이지는 보면 정답이 있는데.. 먼저 맞춰보면 더 재미가 있어요 ^^)

3. 수프를 만들기

양파 1개, 마늘 한 쪽, 파슬리 약간, 소시지 1개, 월계수 잎 1개, 소금과 카레 가루를 한데 넣어서 푹 삶아.

강낭콩이 다 익으면 채소 삶은 물과 합치면 돼.. (친절하게 요리법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4. 반족을 해서 빵을 만들기

프라이팬에 반죽을 넣고 뒤집기를 한다.

5. 시원한 레몬에이드 만들기. 레몬2개, 설탕, 물, 박하와 얼음 중요한 건.. 마지막에는 레몬씨를 빼내야 해...

6. 요구르트 소스, 아보카도 소스, 식초 소스를 만들기

7. 달걀을 넣은 토마토 수프 만들기

토마토 과육, 양파, 감자, 파슬리, 올리브유, 파슬리를 넣고 냄비 속으로 고고!!  물과 함께 넣어 끓어요.

달걀 반숙 요리 - 달걀이 냄비 중앙에 위치하도록 책을 빙글빙글 돌려봐. 그러면 동그랗고 예쁜 모양으로 익을거야.

(책으로 요리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

8. 디저트 만들기 "케이크"

먼저 믹서기에 사과 껍질, 식용유와 달걀을 넣고 갈아줘.

밀가루, 설탕, 이스트, 그리고 갈아 놓은 것을 그릇에 모두 넣고 섞으면 돼.

마지막으로 여기에 사과를 네모난 조각으로 썰어 넣는 거야

(이렇게 만들면, 진짜 맛있겠네요 ^^)

9. 감자를 가지고 달그락 달그락 전채 요리를 준비하자.

10. 오븐 안에 케이크를 넣고..

요리는 끝....

이제 손님들이 오고.. 손님들과 맛있는 요리를 마음껏 먹어!!


치즈&양파&당근&오이를 잘게 자른 다음.. 책을 세워서 샐러드를 버무르기...



소스 재료를 준비해서 세워서 세가지 소스 완성 ^^



책의 제목이 "감자를 송송 썰어" 인데, 감자 요리가 빠지면 안되겠죠?? ^^



가득차려 놓고 맛있는 먹는 시간.. 와 정말 맛있겠다.. 이렇게 많이 차렸으니 정리 시간도 엄청 나겠죠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런 재미있는 책을 쓰신 작가를 소개하고 마치고 싶다.

"야라 코누" 작가 이름도 재미가 있네요. 1972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은 거실 벽에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그녀의 어머니가 딸의 재능을 알아차렸지요. 벽에서 종이, 종이에서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섬>>으로 201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이미지>>로 2017년 나미콩쿠르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 블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는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 <<이미지>>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가 있습니다.


"거실 벽에 그린 그림을 보고 재능을 발견했다는 어머니" 멋진 어머니 덕에 멋지고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어 기뻐요 ^^


막내와 즐거운 놀이의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와 믿고 읽는 뜨인돌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리며 서평을 마친다.

 

아이 혼자서 책을 탐색해 봤어요 ^^

아이와 함께 책을 가지고 요리놀이를 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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