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세 그림세 똥세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8
박현숙 지음, 장동일 그림 / 효리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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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세, 그림세, 똥세....... 라는 제목만 보고 과연 이 책의 내용이 어떠할까?하고 많이 궁금해 했는데 참 재미있네요.

형이랑 해야할일은 나몰라라하고 놀기만하는 얄미운 동생 재복이, 돈 돈 돈 하며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형 영복이, 용돈을 받으려면 무조건 일을하라는 억척스런 엄마.......

아이들이 순대국집을 하는 엄마를 돕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집안일을 도와야하는 두 아이.
책 속의 내용이지만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두아이들도 방청소,신발정리등 일을 도와주면 제가 용돈을 주는데 영복이처럼 열심히 돈을 모으지는 않지요.특히 큰아이는 얼마전부터 용돈을 받는지라 집안일을 도와주고 받는 적은 돈에는 큰 흥미가 없는 듯하고요.
오히려 작은 아이는 허리가 아픈 저를 위해 청소기도 돌리고 걸레질도해주는등 욛돈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열심이지요

이 책을 읽고서 두아이들이 세상의 모든아이들이 자기들과 같이 편하게 살지만은 않다는것을 느꼈으면합니다.
누구는 최신핸드폰을 , 누구는 게임기를, 또 누구는 무엇을......하며  마치 말만하면 세상의 모든것들을 부모가 다 해줘야만 한다고 생각하지않았으면합니다.

영복이 형제 엄마와 같이 돈을 받으려면 일을 해라는 아니지만  단돈 천원을 벌려면 엄마 아바도 얼마나 힘든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형이 힘들게 번 돈을 몰래 훔친 재복이가 밉기는 했지만 장애를 가진 만호를 돕는 그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아이에게도 소원을 들어주는 천마리 학을 접으라하면 과연 어떤 소원을 빌지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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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건국신화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한겨레 옛이야기 31
조현설 지음, 원혜영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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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린이용으로 나온 건국신화들은 신화 전문가가 아닌 동화 작가들이 쓴 책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해 신화 본연의 모습과 의미는 사라지고 재미난 옛이야기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편'은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조현설 교수가 기획하고, 집필했다. 근거 없는 옛이야기가 아니라 신화학자의 손끝에서 빚어진 제대로 된 건국신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전문가가 아니면 엮어 내기 어려운 고려의 건국신화를 어린이책으로 처음 소개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런  소개 내용을 보아서인지 이 책을 접하고는 상당히 떨렸던게 사실이다
 
보통 고조선 건국신화를 보면 하늘님의 아들이 세상에 내려와 '홍익인간'의 개념으로 세상을 다스린다 와 웅녀의 이야기만을 다룬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신화의 개념보다는 동화의 개념으로만 여겨져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접했었다.
시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신화전문가나, 동화작가 쓴 책이 뭐 그닥 틀릴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책의 차례만 보더라도 이런 우리의 생각이 많이 틀렸음을 알수 있다.
1.환웅은 신시를 열고 단군은 조선을 세우다.
2.웅녀, 태초의 이야기를 들려주다.
3.우리 조선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4.마고족의 항복을 받다.
5.네 왕자에게 임무를 주다. 
6.태백산 산신이 된 단군
7.부루 단군,범신 종족과 화해하다.
 아마도 4번 이후로는 생소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진짜 고조선 건국신화를 원하고, 우리아이에게 알려주구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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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1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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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읽었을법한 이 책이 이제는 만화영화에서 본 기억밖에 없어 참으로 아쉬워하던때 
앤서니브라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고선 생각보다 두꺼운 책에 깜짝 놀랐다. 이 책이 이렇게 길었나? 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루이스 캐럴이 세 꼬마 아가씨들을 배에 태우고 뱃놀이 하며 들려준이야기란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출렁이는 물살위에서 더더욱 흥미진진하게 들렸을 것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내려갔다.
출간된지 100년이 넘은 이 동화는 나 뿐아니라 세계의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아이들을 환타지 세계로 이끈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고전 답게 읽는 내내 내가 앨리스가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모험을 떠나게끔 만들었다. 
나의 아이들도 이상한 아라의 앨리스를 생각하면 조기를 입고 시계를 쳐다보고있는 신기한 토끼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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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2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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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인 딸아이가 자기도 용돈은 받고싶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갑자기 용돈을 달라해서 그 이유를 물으니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용돈 받는사람을 손들라했답니다. 아이들중  절반넘게가  용돈을 받고있더라며 자기도 용돈을 받고 싶다하기에 남편과 상의해서 한달에 만오천원을주고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기로하고 12월부터 주기로했습니다.
용돈을 받는 순간 아이의 경제활동은 시작하는데 아이가 돈에대한 개념이 어떠할지 얼마나 아껴야하는지.....등등  아이에게 알려줄것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맘에드는 내용이 나와 역시 선택을 잘했군하며 좋아했답니다.
 
1.큰돈을 잔돈으로 바꾸지 않아요.
2.일상생활부터 점검해요.
3.작은것부터 소중히 해요.
4.계획을 세워요.
5.값 싸고 질 좋은것이 좋아요.

용돈을 받고 모두 써버리지는 않는지 일상생활속에서 낭비하는 습관이 있는지 잘 살펴야한다는 말에 아주 공감을하며 아이에게도 이야기해주었답니다.

화폐에 대한 기본상식부터 일상 생활속에서의 경제활동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써내려갔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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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1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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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가 얼마나 괜찮은지 익히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 열한번째로 나온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제목에서 처럼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하니 왠지 너무 어려워보여 과연 우리아이가 잘 소화해 낼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던것은 사실입니다.
항상 이 책 시리즈를 선택하고선 내가 너무 어려운 책을 골랐나하고 의심하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면 역시~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곤 했습니다.

3학년인 딸아이는 과학 사회방면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않아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과연 시대적 배경이나 흐름을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책한권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난 그시대의 모든것을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것은 엄마의 심한 바람인것 같구요, 어쨌든 술술 읽으며 재미있어 했답니다.
몇번 반복해서 읽으면 아이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아이가 읽어내려간것만으로도 이번 책도 역시 성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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