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을 통해 전달하고자하는 듯이 영어의 펠링처럼 독자에게 전하는 알림을 고하는 소리같이 읽히는 맛이 있다.

시-라는 글자와 또박또박 떨어지는 대화가 꾹 눌러쓰려는 강한 중심적 내용전달보다
뚝뚝떨어지는 알찬 흥미를 돋운다.
뭘까 배경이 연상되어지는 글이라기보다 2장까지는 건물의 -소프트코어-인테이러설계같은 느낌이 궁중궁궐의 
하늘선을 가르는 처마와 지붕선같은 느낌을 전달받는다.


직장에서..는 편집글이던지 번역글이었던지 그가 그당시 책을 출간하려할때 전해서 오랜동안 좋은 글문학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면서 작가 채만식의 본심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하겠다.

번역서이면서 먼서 그 내용을 전달하고싶은데 문학적가치를 비유 설명할 부분이 모자라고.

우리가 즐겨보는 지금의 CSI드라마처럼 법적 테두리안에서의 규정과 사건풀이의 실례가 될만한 것을 집어들지 못하고 만다.

그래서 직장에서 속..은 그자신이 그의 단점을 드러내고 얼마되지않은 편집출판시장을 가진 한국경제와 그시대의 문학적 사회적 결핍을 드러낸다.

그리고는 그 딱한 글쓰기 속에서 지질이 형편없는 경제력까지 들춰져있다.

하숙방이라는 무대배경이 지금의 찝질방 같은 편한곳이면서도

외국에선 일찍이 문학의 발전이 있을때의

경제와 문학이 사회적 기반이 된것을 비교하게 된다.

중국이던 몽골이던 유학을 갔던 그 시대에는

(러시아를 비롯하여 프랑스식 샤또농장과 그 위대한 학교를 기반으로한 공자 소공녀의 생활을 보완하는 방가드도 있었는데,)

전통이 무너진것도 아닌 그때에 한자쓰기도 줄어,

문학의 깊이마져 얕아진것으로, 전달하고자한 번역원서의 소설을 따르지 못한다.

이책은 미완으로 끝난다.

아쉬울것없이 문학의 양과 질을 채우지 못하고 내용을 마무리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단순한 용기와 기회를 찾지못하고 끝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