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듀나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즐겨 보다 보니 영화 평론가이자 작가인 저자의 이름을 여러 번 접했다.

전작인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는 여자 주인공만 모르는 클리셰들에 대해 다루는데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는 제목으로 의미를 유추하기 어려워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러가지 클리셰가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12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와 29 [불로불사]가 기억에 남는다.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남자 주인공에겐 (연인 혹은 아내가) 없다.

이혼하거나, 실종, 사망, 피살 등 아마 남자 주인공의 영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클리셰가 아닌가 싶다.

연인의 부재는 남자 주인공이 홀로 지내는 이유 정도에 그치거나

반대로 영화의 핵심 키워드로 작용하는데, 그럴 경우 사유를 적지 않는 센스에 감탄했다.

<니모를 찾아서>의 말린도 천적의 습격으로 아내를 잃어 아들 안 니모를 혼자서 키웠으며

<메멘토>도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주인공이 특수 요원일 경우 생존 확률이 극악해진다.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주인공에게 소중한 존재는 우연히도 혹은 주인공의 약점으로써 위험에 처하게 되며 

다행히 사망하지 않아도 끊임없는 위협에 이별을 택하기도 한다



[불로불사]

오랜 시간 연재된 영화나 만화,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이 나이를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계절이 여러 번 바뀌고 심지어 피처폰이나 공중전화기를 사용하던 주인공이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언제나 같은 나이이다.

어린 시절 비슷한 또래였던 주인공들은 그대로인데, 이제는 그들의 부모님과 비슷해진 나이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이라면 공감되는 클리셰들이 나와서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이벤트로 책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