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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궁극의 마녀
조제 지음 / 조은세상 / 2019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맨스라기보다는 청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끝부분의 1/5 정도 되는 분량을 제외하고서는, 주인공들의 대학 시절 이야기로 채워져 있거든요.
주인공들은 서로를 마음에 담고 있긴 하지만, 제대로 다가서지 못한 채, 상대의 주변을 맴돌기만 해요.
주인공들이며 주변인물들이며, 어리고 서툴러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들을 저지르구요.
캠퍼스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그런지, 제게는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상큼한 느낌이라도 들었다면 인상이 좀 달랐을지도 모르는데,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그렇고 이어지는 상황도 그렇고, 좀 답답하고 찝찌름하게 느껴졌네요.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에야 주인공들이 재회하고 결자해지 식으로 맺어지는 것도, 뭔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