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계속 글을 쓰래요! 한번은 선생님이 인생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쓰라고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뭐라고 썼는데?"
"함께하는 거요."
할아버지는 눈을 감는다.
"그렇게 훌륭한 대답은 처음 듣는구나."
"선생님은 더 길게 써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니?"
"이렇게 썼어요. 함께하는 것. 그리고 아이스크림."
할아버지는 잠깐 생각하다가 묻는다.
"어떤 아이스크림?"
노아는 미소를 짓는다.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