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속삭임 #라임 #라임출판사 #책세상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맘수다 #데나세이퍼링 어렸을 때 꽃말에 심취하여 꽃말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꽃말이란게 재밌고 신기했는데 "꽃들의 속삭임"을 읽으며 어릴 때 기억이 다시 떠올라 반가웠고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꽃말 이야기에 즐거웠습니다. 라임 출판사에서 출판한 "꽃들의 속삭임"은 제목처럼 표지가 신비스러우면서 정감이 느껴져서 참 이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풀밭의 꽃들에게 찾아온 아기호박벌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베아트리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아기호박벌을 지극정성으로 돌보아주는 모습이 참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꽃들은 아기호박벌에게 자신들의 말을 가르쳐줍니다. 아기호박벌은 저마다의 꽃들에게 다정한 말을 제각각 건네며 꽃봉오리들이 활짝 피우며 널리널리 펴져 나가게 해줍니다. 꽃들이 먼저 아기호박벌을 사랑으로 감쌌지만 아기호박벌 역시 꽃들에게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이 마치 부모와 자식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내 아이에게 이쁜말과 고운마음을 알려주면서 부모 또한 마음이 정화되고 성숙해져가는 모습이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아기호박벌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말은 풀밭의 꽃들뿐 아니라 무서운 파리지옥의 사나움도 수줍게 만들어줍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더 건강하고 이쁘게 자란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친절한 목소리는 정말 대단하고 신기한 힘이 있다는 것을 "꽃들의 속삭임"을 읽으며 다시 한번 더 느꼈습니다. 마지막페이지에 여러 꽃들의 꽃말들이 나와있습니다. 꽃이 품은 말, 꽃말을 하나씩 읽어만 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졌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꽃을 볼 때 이 책을 기억하며 꽃말의 의미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라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