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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험박물관 1 - 교과서 현장체험학습
정인수 지음 / 문예마당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곳이 지방이다보니 방학이 아니면 서울나들이를 하기가 힘이든다.
KTX나 비행기를 이용하면 서울이라는 곳이 그리 먼 곳도 아니겠지만
3년전에 겨울에 아이의 간절한(?) 부탁으로 밀양까지 새마을호를 타고가서
그곳에서 KTX를 갈아타고 서울엘 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곳에 막상내리고는 숙소까지 이동하기도 힘이 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도 번거로워서
2박3일간의 고궁여행과 박물관여행은 너무 힘든 여행이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그리고 방학이 아니면 서울까지 갈 엄두를 내지 않는다.
그렇게 어렵게 맘 먹고 가게 되는 서울에서 아이들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곳이 잘 소개되어있어서 좋다.
특히나 로봇박물관은 세계 최초라니 더욱 궁금해진다.
물론 그림으로 사진으로 보긴했지만 아들녀석은 직접 보고 싶다는 말을 계속한다.
남편도 옛추억이 새록새록한가보다.
자기는 가지지 못했던, 그래서 더욱 가지고 싶었던 로봇들이 있어서 더 그런가보다.
다음으로 소개 된 곳이 국립고궁박물관인데 3년전에 우리가 갔을때는 보지 못한 곳 같은데..
다시 가보고 싶다.
경복궁이 나오니 아들아이가 자신이 문을 지키는 병사와 사진을 찍은 것을 기억하고 반색을 한다.
그리고 가까운 고성공룡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또 초전섬유퀼트박물관과 자수박물관들이 소개되어있는데 아이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그렇지만 퀼트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시도해 본 것인만큼 엄마들은 다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리라 생각된다.
사실 그 곳들을 가보기는 힘이들겠지만 간접적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짧게 서울을 여행하며 가볼곳을 찾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