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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글토닥(이기광) 지음 / 새벽세시 / 2023년 2월
평점 :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이 책 제목은 지금 마음의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나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그래서 내용도 정말 궁금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내용들을 담고있었다.
공감가는 그리고 위로되는 내용이 많아서 포스트잇을 곳곳에 붙여놨다.
날 위로해주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말들이 정말 많았고, 내 머릿속을 꿰뚫리는 느낌이었다.
나는 내가 수험생활에 쓴 1년이라는 아까운 시간,
그리고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직장에 다니고 있는 내 주변 친구들 등을 생각할 때마다
내가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고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그런 나를 위로해주는 챕터가 있었는데 바로 '빠른 아이를 보지 말라' 라는 챕터이다.
느리다고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시기와 속도가 다를 뿐이라는 저자의 말을 읽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저 내 갈길을 묵묵히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질투는 거울이다'라는 말이 놀라웠는데, 생각해보지 않았었던 부분들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질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질투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읽고 생각해보니,
얼른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싶은 내가 부러워하는 것은 바로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이었다.
많은 돈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겠고,
높은 지위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나는 질투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그런 마음을 지우려고 노력해왔다.
저자는 질투는 기회라고 말한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질투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그런 감정이 느껴져도 좌절하지 말라고 말한다.
한계를 인정하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라는 말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 도움되는 말이었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같은 것은 없고 정말 자연스럽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아는 내용이지만 누군가가 확신의 말투로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많아서 중간중간에 따로 체크를 해놨다.
시간날 때 체크해둔 곳을 다시 읽어보면 좋을 책, 그리고 친구들한테도 선물해주기 좋을 책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