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생각의 가벼움
박중현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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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혀있는 "어디 가서 아는척하기 딱 좋은 책!" 이라는 문구는 이 책을 잘 나타내준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깊은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에게 아는척할 수 있는 정도의 기본적인 지식들을 배울 수 있고,

방대한 지식이 들어오지는 않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해 나 스스로의 견해를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가 '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나도 속으로 가지고 있던 편견들이라 마음에 찔렸다.

외국은 의료 시스템이 좋지 않고(또는 너무 비싸고), 외국은 치안이 좋지 않다 등등의 편견말이다.

내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 처럼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챕터는 '관점 전환'챕터인데,

우리나라와 달리 아일랜드 사람들은 일요일 밤에 술을 가장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토요일 밤에 술을 먹고 일요일에 술에 절어 있는 것보다 일요일 밤에 술을 먹고 월요일에 숙취를 느끼겠다는 것이다.

일요일은 개인 시간이고 월요일은 근무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한번도 일요일 밤에 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내용이 너무 신선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사고방식의 전환에 대해 주장한다.

저자는 '소셜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서

사회의 모순을 집어내고 더 넓을 생각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저자의 의도대로 책이 잘 써진 듯하다.

나도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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