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 그동안 몰랐던 서양미술사의 숨겨진 이야기 20가지
허나영 지음 / 타인의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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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해 큰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간혹 교양 수업을 들을 때마다 봤던 미술 작품들은 흥미롭게 봤었다.
미술 작품에 담긴 스토리도 좋아하는 편이고,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용에 앞서서 개인적으로 이 책의 표지와 내부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고 세련되고 미술작품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보기 좋았다.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는 서양미술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1장부터 7장까지 있는데 시간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서 빠질 수 없는 유명한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대학교 교양 강의로 유럽 문화에 대해서 수강했을 때 꽤 자세히 배웠었다. 세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정말 대단했던 인물로 나에게 각인되어있다.

당연히 이 책에도 미켈란젤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최후의 심판>이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제자가 천을 그려넣어 가렸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들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서 재밌게 읽었다.

사실 나는 사진처럼 정교한 르네상스 시대의 화풍보다 인상주의 화풍을 더 좋아한다. 대표 작가로 마네와 모네가 있는데 이름이 비슷한데다가 같은 인상주의 화가라서 많이 헷갈린다. 마네와 모네의 작품도 수록되어 있어서 즐겁게 읽었다.

현대에서는 엄청 인기있고 유명해서 몰랐는데, 내가 좋아하는 인상주의가 당시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마치 살아있을 때는 인기 없었던 화가가 사후에 주목받는 것 처럼…

자포니즘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일본 문화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어서 유명한 호쿠사이의 ‘후지산36경’을 알고있었다. 호쿠사이의 작품이 반고흐에게 영향을 주고, 당시에 자포니즘이 서양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것을 미술작품으로 보게 되어 너무 신기했다.

아름다운 미술작품들과 함께 흥미로운 정보들도 가득해서 정말 교양쌓는 느낌을 느끼면서 재밌게 읽었다.

미술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다면 완전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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