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자마자 내게 정말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검찰직 공무원을 준비하면서도 자세하게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검사를 도와서 일하는 검찰청 직원이라는 것 정도…?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잘 모르던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검찰수사관으로 30년 가까이 근무한 저자는 검찰수사관에 대한 자료부족을 안타까워하며 검찰수사관에 대한 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책을 썼다.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찾아보니 저자는 이 책을 내기 전에도 ‘어쩌다, 검찰수사관’, ‘검찰수사관 내전’ 이라는 책들을 펴낸 이력이 있었다. 이 책에는 검찰수사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채용은 어떻게 되는지, 근무환경은 어떤지 그리고 심지어 월급표까지 정리되어있다. 필요한 정보들이 깔끔하게 다 들어있어서 너무 읽기 좋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Q&A형식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질문이 들어가 있었다. 정말 너무 공감가는 질문이라 보고 놀랐다. 수사권 조정으로 인해서 검사의 일이 줄어들고 그로인해 검찰수사관의 인력이 필요없어진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도 검찰수사관을 포기하고 다른 직렬을 선택해야하는건지 정말 오래 고민했었다. 이미 준비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이긴 했지만 저자의 답변을 읽고 더 힘이 되었다. 검찰수사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