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15주년 기념판)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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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는 탁월한 메시지를 원한다.

  한 마디 말로도 전략을 쉽게 전달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명확한 목표를 부여할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활홀경이다. 기사의 헤드라인을 뽑는 일에서부터 기업과 국가의 전략을 수립하는 일까지, 메시지는 타인을 설득할 뿐 아니라 폭발적인 추진력을 가져다준다면 말이다.

세상을 움직일 강력한 한 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스틱은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와 댄 히스 경영 컨설턴트는 스티커 메시지 창조의 6 원칙(SUCCESs)을 추출해냈고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나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책이었지만 필요시 꼭 다시 펼쳐보고 ‘아하!’의 깨달음이 있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SUCCESs, 스티커 메시지를 위한 6가지 원칙!” 이 여섯 가지는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만들기 위한 핵심 도구다.

단순성(Simple), -전쟁터에 나가는 수백만 병사를 각기 다른 상황에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승리를 향한 가장 단순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의외성(Unexpectedness),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다른 백화점에서 사온 물건도 포장해준다는 뜻밖의 메시지로 백화점계 고객서비스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구체성(Concreteness), -그리스 시대의 《이솝 우화》는 인간 본연의 보편적 특성을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신뢰성(Credibility), -당신이 노벨상 수상자가 아니더라도, 오프라 윈프리의 열렬한 추천을 받지 않더라도 당신의 의견에 높은 신뢰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감성(Emotion), -감성에 적절히 호소하는 방법이 그 어떤 통계수치보다 더 쉽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스토리(Story), -서브웨이샌드위치는 스토리를 담은 광고로 신제품 판매고를 높일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에 비해 독창성과 창조력이 뛰어난 소수의 우수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쩌면 그들은 그런 능력을 타고났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당신은 무슨 짓을 해도 스티커 메시지계의 마이클 조던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명심하라. 이 책의 기본 전제는 누구라도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프롤로그」

 

내용을 압축한 요약문은 회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수많은 요약문이 공허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그저 간결하기만 할 뿐 핵심이 결여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단순함은 그런 요약문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속담이다. 간결함과 핵심이 결합된 메시지이다 -「원칙 1 단순성」

나는 내 갈색 서류첩을 공중에 내던졌다. 그것은 쿵 소리를 크게 내며 탁자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컴퓨터 혁명의 다음 단계입니다.” 순간적으로 나는 이 과장된 연극 때문에 방에서 쫓겨날까 봐 덜컥 겁이 났다. 하지만 그들은 마치 자리에 얼어붙은 듯 꼼짝도 않은 채 탁자 위에 놓인 내 평범한 갈색 폴더가 금세 살아 움직이기라도 할 것처럼 뚫어져라 응시했다. 마침내 얼굴은 젊어 보이지만이 회사에서 오랫동안 파트너로 일해온 브룩 마이어스가 천천히 손을 뻗더니, 마치 성스러운 부적이라도 되는 양 서류첩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그러고는 물었다. “이런 것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을까요?” -「원칙 3 구체성」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최대의 실수는 바로 메시지가 너무 추상적이라는 것이다. 발표자는 개념과 결론을 제시하면서도 증거를 내놓지 않는다. 그들은 큰 그림에 대해 고차원적으로 설명하지만 그것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세부 사항은 말해주지 않는다. 설령 예시나 스토리를 몇 개 늘어놓는다 해도 마치 별 필요 없는 장식물인 양 취급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명과 예시를 3대 1의 비율로 섞는 경향이 있다. 완전히 정반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이 설득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예시와 스토리가 음식 위에 살짝 뿌린 고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요리가 되어야 한다. -「실전편 당신에게 꼭 필요한 ‘스틱!’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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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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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회독서회의 콘텐츠 책임자이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마지막까지 위안이 되는 말씀이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제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마음 상태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여려 해 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확신에 찬 마음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기쁨이 있고 근심이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은 분명히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인생이 정말 내면에 기쁨이 있고 과거가 준 경험들이 있길 바랍니다. 고통과 슬픔을 겪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험난한 길을 걸었고 이기적이고 냉담한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도 우리가 모든 기쁨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고통과 슬픔을 우리가 나아갈 원동력과 양분으로 삼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서툴지라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나만의 인생 속도로 산다-

삶의 갈림길은 언제나 우리에게 선택을 종용한다.

자기 인생을 웅장하게 키워가고 싶을수록

고민의 깊이는 깊어진다.

현실과 타협할 것인가, 이상을 좇을 것인가.(32)

 

물은 멈추지 않고 흘러야 바다로 간다.

새는 날갯짓을 멈추지 않아야 난다.

나무는 끊임없이 태양빛을 받고

물을 흡수해야 자란다.

가장 자기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38)

 

-끓어 오르는 느낌을 찾아-

흔히 인생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따듯한 물의 인생이다.

두 번째는 끓는 물의 인생이다.

세 번째는 바로 뜨거운 인생이다.

 

살던 도시를 바꾸고, 또 다른 사람은 사랑한다고 해서 지금의 힘듦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사랑과 거절, 새로운 처신 방법, 생활 방식을 배워야 환경의 변화나 갑작스러운 이별에 좌지우지되지 않을 수 있다.(52)

우리가 사는 곳을 바꾸고, 환경을 바꾸고, 사랑 을 바꾸는 것은 쾌락을 통해 상처를 막으려는 것에 불과하다. 상처를 직시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썩어서 깊은 흉터로 변한다.(55)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보다 나아질 것을 목표로 삼으라!" -초소궤의 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간-

조급함은 떨쳐 버리고

차분하게

걱정은 뒤로 하고

느긋하게

잘 될 거라는 믿음으로!(69)

 

-당신의 인생에 당연한 것은 없다-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50세가 되어도 여전히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말이에요. 당신이 진짜 가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인도 델;에 있는 엄마 집에 갈 때면, 그곳의 많은 사람이 2달러로 하루를 사는 것을 봅니다. 그거들은 사람들에게 무시당했다고 불평하지 않아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죠. 당신은 이미 충분히 누리고 있어요”(88)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91)

 

어제도 괴로웠고 오늘은 더 괴롭고 내일은 더욱 괴로울 것이다. 하지만 모레는 매우 아름다울 것이다. 다만 대다수가 내일 밤에 죽을 뿐이다.”(93)

 

-언제나 걸림돌은 나 자신이었다-

현실의 직시는 내게 들이대는 돋보기다.

현재의 내 위치와 상태를 직관할 수 있다.

정확히 자신을 알게 되었다면

태양열이 나를 태워버리기 전에

얼른 돋보기를 치우자.

고개를 숙이는 것보다

고개를 들고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하니까.(97)

 

-잘 살고 싶다면 뺄셈을-

인생은 마치 뺄셈을 하는 것과 같다. 하루를 보내면 하루가 줄어든다. 잘 지내는 삶과 편한 삶은 오직 마음에 달려 있다. 소위 큰 도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인생의 가장 멋지고 매혹적인 점은 번잡한 것을 지우는 법을 배우고 소박하게 사는 것이다.(143)

 

-트렁크 두 개면 충분해!-

소로는 삶에 깊이 파고들어 삶의 진수를 찾고 싶다. 그래서 충실하고 단순해지고, 삶에 불필요한 모든 것을 깨끗이 제거하거, 삶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넣고,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157)

-과거는 프롤로그, 지금부터 인생 시작-

타인의 인정에 갈증 내지 마라.

자신이 먼저 자기를 알아봐 주고

자기 긍정으로 목마름을 채워줘야 한다.

자긍심으로

사회적 시선과 편견에서 벗어나자.

스스로 그들의 표적이 되어줄 필요는 없다.(205)

 

삼십이립, 돈을 버는 속도가 부모가 늙는 속도와 아이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은 내면의 성장 속도만 걱정하면 된다. 삼십이립은 재산이나 지위와 무관하다. 가정을 이루어 자식을 낳는 것도 아니다. 독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매 순간의 삶을 의미 있게 살고 있는지, 삶의 리듬을 잘 파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206)

 

-싫어하는 것을 할 때 어른이 된다-

강자는 버티고 약자는 좋아하는 일에 대해 말한다. ‘싫다는 한마디로 노력하지 않은 것과 행동하지 않은 것, 버티지 않을 것을 설명할 수는 있다. 좋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느 시간대의 짧은 감정을 대변한다. 좋아하는 일이든, 좋아하는 사람이든, 오랫동안 함께하다 보면 그 안에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있음을 알게 된다.(209)

 

서머싯 몸은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위해 하루에 두 번씩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경험들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신념으로, 취미를 능력으로 바꿔서 자신의 리듬을 찾아보자.(214)

 

음계의 높낮이가 선율을 만들과 화음을 이룬다.

거기에 리듬이 더해지면 자신만의 곡이 완성된다.

좋아하는 몇 개의 음계로만 곡을 만들면

단조롭고 지루해진다.

당신은 지금 장엄하면서도

위대한 당신의 교향곡을 완성 중이다.

당신의 다양한 일상과 다채로운 관계기

활력과 생기를 불러 넣어준다.

이를 즐겨라. -아이샤오양의 글

 

 

 

다양한 작가들, 나이도 직업도 각기 다른 그녀들은 글과 사색에 배어 있는 여유로움과 열정을 좋아한다고 쓰여 있다. 나 자신을 발견하는 중이지만 자신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었음에는 틀림없고, 나만의 불꽃으로 타오르길 기대한다.

 

 

#조금서툴더라도네인생을응원해

 

 

오타) 9312줄 누구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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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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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을 울리고 위안이 되는 글!!! 많은 이들과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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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김은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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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출장을 갔다가 사 온 캐릭터 상품들로 가족 역할 놀이를 하던 소녀였던 저자는 친구 같은 캐릭터들과 항상 함께하기 위해 캐릭터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에 일하면서도 늘 즐겁게 지내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뭐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일은 뭘까?’ 하고 묻는다.

 인생의 대부분은 일을 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그건 저자도 나도 마찬가지이다.

 

 

 

 

약속을 지킬수록 우리는 더 강해진다(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타격을 줄 수 있는지 몸으로 느낀 나는, 지금까지도 직원과의 약속은 꼭 지킨다. 자기가 지시를 내려 놓고서도 일이 잘못되면 언제 그런 말을 했냐고 어깃장을 놓는 리더,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지시를 다시 내리고서도 처음부터 그런 말이었는데 네가 잘못 알아들은 거라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리더가 되기 싫었다.

 

어느 구름에 비 들었을지 모른다(80)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지 않게 된다. 지금 잘 나가는 사람도 언젠가는 힘들어질 수 있고,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라도 언제 재기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가진 주머니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보고 마음을 주어야, 사오항이 변해도 그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

 

도약의 순간을 알아차리기(96)

 돈을 적게 주고 일을 시키면 당장은 이익이 될 것 같지만, 결국 그 사람이 나가면 새로 온 사람에게 일을 가르쳐야 한다. 교육비도 인건비에 포함된다. 사람을 다시 채용하고 교육하는 시간과 에너지도 자원이다. 게다가 직원이 나가면서 흘리 수 있는 정보의 중요성도 컸다. 그러나 지금 지출이 크더라도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인재를 귀히 모셔 오는 게 나았다.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이다.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 무릇 해야 할 일은, 무릇(110)

 주름살이 생긴 그들의 얼굴을 보며 나는 세월의 빠른 속도에 놀라면서도, 그들과 삶을 함께했다는 연대감을 느낀다. 더 싸고 좋은 인력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나는 그들을  끝까지 지켜 줘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출장 가는 길에 비행기에서 보았던 영화, <와인 미라클>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포도밭에 가장 좋은 비료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야."

 리더가 사랑을 보여 주는 방법은 단순히 자본뿐만이 아니다. 자본은 여유가 있는 기업이라면 얼마든지 뿌릴 수 있다. 그러나 내 시간을 누어 주는 건 다르다. 부자에게나 빈자에게나 시간은 공평하니까.

 

 천천히, 그렇지만 물러나지 않는 한 걸음(126)

 우리나라 사람들은 권위와 위계를 좋아한다. 그러나 권위는 실력과 존경으로 만들어지고, 위계는 그런 권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자신의 실력과 직원의 존경 없이 만들어지는 위계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띤다. 자신이 없으니 논리로 설득하지 않고 무조건 따르라고 하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보여 주기보다 직급으로 상대를 찍어 누른다.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면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계단으로 위에 올라야 한다. 그러니 누군가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먼저 가고 있다고 해서 부러워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일을 하면서 이런 상사와 일하고 싶다아~~~를 외치게 했고, 내가 사업을 하게 되면 꼭 이리 할 것이다. 명심할 구절이었다. 명심보감, 가슴에 새긴다!!

 

돌아갈 산소를, 힘을 남겨 둘 것(134)

 스쿠버 다이빙은 참 삶과 많이 닮았다. 내게 큰 교훈을 준 스포츠이기도 했다. 나는 더 이상 물에 들어가지 않지만 강사에게 배웠던 다이빙의 팁들을 곱씹는다. 삶의 교훈과 참 많이 닮았던 그 노하우들을, 그러면서 다짐한다. 삶과 다이빙에서는 누군가와 함께 가자고. 돌아갈 산소를 생각하며 잠수하자고. 다시 물 위로 떠오르기 위해. 천천히 뛰어들고 천천히 떠오르자고.

 

가장 많은 울림을 준 글귀였다.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있었지만 용기내지 못했는데, 배워야겠다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삶과 닮았다는 신디의 교훈을 나역시 새기고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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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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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스님의 말씀!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가장소중한

람입니다.

 

혜민두손모아

이 가을 별이 쏟아진다. 책을 읽고 나면 책을 매기게 되어있다. 별들로. 작게는 5등급. 크게는 10등급이다. 10등급은 반별을 줄때 그렇다. 솔직히 이 책은 있는만큼 다 주고 싶은 책이다. 아니 없는 별도 만들어 마구마구 쏟아부어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쓰기 시작하셨다는 트위터로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심안으로 다가오신 님이시다. 인물도 출중하시지, 글도 이리 잘 헤아리시며 잘 쓰시지, 게다가 노래는 월매나 잘하시는지 모른다. 내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든게 너무나 좋아보이시고 멋지시기만 하다.

 참 갖고 픈 책이였다. 보고싶은 책이기도 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손으로 가지지 못했다. 아니 안했다.아마도 이런 행복을 기대했었는가보다. '행복이 별건가, 뭐~~?' 이리 내맘을 알아주고 읽어주는 친구와 한 공간을 지낸다는게 이게 행복이지 한다.

 아침부터 띠링띠링 문자가 연거푸 친구에게서 왔다. 첫문자는 이따 자기한테 들리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빗소리가 좋다라고 했다. 어김없이 이어지는 세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책사진을 보내며 선물이라고 한다. 네번째는 포장은 못한다고 왔다. 마지막은 'ㅋㅋㅋ' 이랜다. 까짝 놀랬다. 이것은 분명 써프라이즈다!! 답장을 '알겠어, 쉼없이 달려갈께.'라고 답장을 보내곤 기다렸다. 하던 일이 있으니 그리고 할일이 있어 달려가진 못했지만 마음은 이미 친구에게로 달려간 뒤였다.

 고마워라. 늦은 저녁 아니 밤이 되어서야 책을 펼칠 수 있었다. 혜민스님을 몇번이나 쓰다듬어 본다. 참 좋다. 마음이 따스하다. 책을 보고만 있는데도 이런 마음이 들 수 있으리라곤 상상하지도 못했었다. 첫장을 보고 깜짝 놀랬다. 친구의 글인가 싶었는데 한줄을 넘기니 아니다. 혜민스님의 말씀!

 

 "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소중한 사람입니다.               

혜민두손모아  "             

 앗, 또 하나의 감동. '감사합니다. 그럴께요. 나만의 빛대로 살아보렵니다. 나답게!! 쫄지않고, 눈치보지 않고.'

그리고 친구의 쪽지

 

 << 사랑하는 친구 라니~~[

    책을 좋아하는 그대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행복해 하기를...

    마음에 변화를...

    늘 웃고사는 라니이기를 바래..

              친구 은주로부터

         2012. 9. 17. 태풍으로 비 억수로 내림 >>

 

 폭풍감동이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나를 많이 사랑할 것이다.

읽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한줄 한줄 감동이 아닌 구절이 없을 정도였다. 내게 일침을 해주시는 혜민스님의 말씀을 어디에다 새기고라도 싶었다. 지금 당장 해보진 못하겠지만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필사를 해 볼 생각이다. 큰 활자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현재 많이 아파하시는 울 어머니께 선물해 드리면 좋겠다. 스님 말씀이라 더 와닿아하시지 않을까. 어디에도 마을 둘 곳 없어 하시는 엄마에게 드리면 참말 좋겠다.

 많은사람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혜민스님의 프롤로그 말씀처럼,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하면 좋겠다.

  미래의 장 p.96

"

 저에게 아이가 있다면 꼭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있어요.

 아무리 유명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돈이 많아도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요.

 내가 별로 특별한 것이 없듯이

 다른 사람도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요.

 그러니 살면서 너무 쫄 필요 없다고요.

                                         "

 

 인새의 장 p. 131

"

 죽기 전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 보고 싶은 일들,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을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그것들을 꾸준히 하세요.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

 책 릴레이를 할 생각을 하고 있다. 선물을 하고 싶은 충동도 많이 느끼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릴레이를 하기로 결심했다. 첫 릴레이 주자는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이시다. 아이들로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전해드렸더니 좋아히시며 책을 구입하시기로 하셨다고 했다. 몇권을 더 구입해 선물하신다고도 하셨다. 두번째 릴레이 주자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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