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재 속 고전 -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
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 / 나무연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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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접할 수 없는 책들에 대해서 간단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하지만 어렵지 않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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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채소는 그렇게 푸르지 않다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채소의 진실
가와나 히데오 지음, 전선영 옮김 / 판미동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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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는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는 것이다.'


자연재배에 대해 논하는 것은 종종 유기농업에 대한 공격의 화살로 쓰이곤 한다.

물론 자연재배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유기농산물의 어떤 특징과 비교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농업의 현실에서 유기농업이 가지는 가치와 

유기농업을 둘러싼 시장과 행정의 문제 역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간다. 

나아가 자연농업에 대해 '유기농업보다 우월하다'라고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몸과 비인간 존재들과의 진정으로 건강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을

이야기 하며 현실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일본의 유기농업 인증과 GMO제품 관리의 허점, 

건강한 흙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건강한 몸이 되어가는 과정의 비교, 

일본 농업의 역사에서 비료의 의미, 

자가채종과 천연균의 중요성 등을 차례로 논하면서 

자연재배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에 대한 나름의 완성된 견해를 제시한다.


관점이 명확한 것에 비해 세세한 자료제시가 다소 아쉬우나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누구나 자연재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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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답이다 - 마음마저 맑아지는 즐거운 채식여행
베지닥터 지음 / 스토리플래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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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명확한 입장을 가지기는 쉽지가 않다. 우선 그 입장의 근거가 될만한 신뢰할 만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선택한다.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에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뒷받침해주는 고전으로는 제레미 레프킨의 '육식의 종말'이 있다. 시대와 지리를 폭넓게 살피며 육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정보를 적절하게 종합하여 이 책 자체가 하나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또, 폭넓은 의미의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이 선택을 뒷받침해주는 근거자료들을 취합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영양, 의학, 과학적 측면에서 이를 입증해주는 다양하고도 많은 자료들이 있지만, 신뢰할만한 꼼꼼한 자료가 갖춰진 경우는 비전문가가 접근하기에는 독해가 어려운 논문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하나로 종합되어 있는 경우는 찾기 어렵고 각각 이슈에 대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단행본의 형태로 되어있는 자료들도 많이 있으나 보편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경험을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그 경험을 섬세한 언어로 서술하거나 검증하는 과정은 보기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도 '채식이 답이다'가 발간되어서 기쁘다. 흔히들 채식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몇몇 핵심들(특히 영양 섭취에 대한 부분)에 대해, 명확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변에 채식을 권할 때, 쉽게 말해서 '권위있는' 자료를 제시하기가 힘들었었다. '권위있는' 자료인 검증된 논문은 일독을 권하기가 곤란하였고 그렇다고 내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그 설명에 신뢰할만한 권위와 검증이 부족하기 때문에 곤란을 느꼈는데, 앞으로는 이 책 한권을 권하면 될것같다. 베지닥터 의사각각이 부딪혔던 현대의학의 한계, 그리고 임상을 통해 신뢰하게 된 채식의 긍정적인 측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짤막짤막한 에세이로 정리되어 있다.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으나 몇가지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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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 - 해방 이후 5.18광주사태까지 북의 대남적화통일 공작사
한국현대사 자료편찬위원회 엮음 / 비봉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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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망상으로 꾸며진 프로파간다를 핑계삼은 현대사 눈가리고 아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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