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여서 괴롭다. 차라리 CAPTCHA 가 사실이라면 어떨까. 마치 사람에게 일생에 주어지는 중요한 시험처럼 이것을 통과하지못하면 사람이 아닌것이 되는 것처럼 꼭 기계가 아니더라도 인간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생기지않을까. 튜링테스트는 기계를 위한것이지만 인간테스트도 필요한 부분이다.사회는 인간의 주도권하에 돌아가지만 과정과 원리 방법은 결국엔 개념에 달려있다. 이성과 원칙에 따라 작동하는 결정론적 시스템속에서 굴레에서 벗어나려는자와 안주하려는자,그리고 구경꾼으로 나뉘는 이러란 현상을 어찌 이해할 수 있을까
차라리 정밀한 검사가 나와서 인간,인간아님을 구분하는 테스트가 있다면 그것이 의무라면 난 인간이 아니다를 기대할것이다. 오리려 그편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