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ミックビ-ム 2026年 3月號
KADOKAWA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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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듣고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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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 3집 Part.3 TEEN TROUBLES - 속지(20P)+손글씨 가사집 (디자인 by 조휴일) ㅣ 검정치마 - 3집 Part.3 TEEN TROUBLES 2
검정치마 (The Black Skirts) 노래 / YG 플러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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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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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소호 지음 / 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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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의 깊이 있는 회의 끝에 나는 내 마음을 수십 번 접었다 폈다. 평평한 붉은 색종이였던 내 마음은 온갖 주름으로 누더기가 되어있었다.(p 62)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다른사람의 사랑얘기라고 했던가. 이소호 작가의 신간 에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제목만큼이나 시린 사랑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그럼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 이럴 거면 우리 왜 만났어?
" 마치 사고 같은 거야 소호야. 그런 걸 사랑이라고 믿으면 어떡해?"(p70)

공감에 끄덕이다가도 같이 화를 내기도 여러 번, 쉽사리 털어놓을수 없는 연애의 면면을 탈탈 털어 낸 글들은 참 맛깔난다.

- 나의 사랑은 복잡하고 신기하며 어쩔 때는 납작하고 남루했고 슬펐고 끔찍했다.(p217)

마음이 힘들때 내 감정을 물리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종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한번 구겨지면 애잔한 마음에 손으로 쓸어봐도, 혹시나 하고 다리미를 갖다대어봐도 구겨진 금들은 절대 새 종이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물성 자체가 그렇다. 그냥 구겨진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거다.

- 우리가 헤어진 날은 2009년 9월, 내가 네게 더는 전화를 걸지 않게 된 바로 그날이야. 내 점은 거기야. 괜찮아. 네 점은 다른 곳에 찍어도 돼.(p90)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니 구겨진 마음이 어쩐지 위로가 된다.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사랑이란건 때론 이렇게 지질하고 끈적이며 마지막은 푸석하다고. 그리고 구김지도 그 나름의 멋이 있다고 어루만져주는 듯 하다.

허망한 마음을 가진 스스로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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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
이수용 지음 / 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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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살았다. 어제만 해도 나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다독였다. 하지만 이제는 말해야겠다. 나는 정말 아무렇다. <p111>

・

이 책은 학업을 끝낸 후의 '무소속' 상태인 저자가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것을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느낀것들을 담아낸 에세이다.

저자는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고 느낀 일들을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엮어 담담히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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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에세이답게 이해하기 쉽고 담담한 서체로 쓰여있어 가볍게 읽기 좋으며, 이 시대의 20-30대 청춘들, 특히 취업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읽는다면 '내 이야기야'라며 공감할 내용을 많이 담고있다.

・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유와 동시에 불안을 느꼈던 나의 취준생 시절 생각이 나 읽는 내내 마음이 아릿했다. 그 시절을 벗어났지만 이토록 공감이 되는건 여전히 나의 20대는 불안을 머금고 있기 때문이리라. 사회생활이 녹록치 않다는걸 깨닫고는 사실은 괜찮지 않은 인간이 되어버린 내가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리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어선 이 계절에 어울리는, 헛헛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책이었다.


-해당 도서는 달 출판사의 청춘 기록단 활동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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