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김나연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매력적인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매력적이다.
공감되는 구절도 많고 , 무엇보다 재치있고 능그럽다.
그 중 가난한 사랑, 처지의 민낯에 대한 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영화 기생충을 보고 생각이 나 다시 꺼내 읽었다.

-나는 그게 끔찍하게 싫었어. 페브리즈조차 가릴 수 없는 가난의 냄새. 내가 사준 명품 브랜드 향수도 뚫고 나오는 우리의 처지. 우리의 민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