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제목만 보고 선뜻 선택한 도서.
항상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살고 있는 나란 사람..
엄마..
엄마인 나는 올해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는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공부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시험의 전략 이 책은 무조건 큰아이를 생각하면서 선택한 도서이다.
첫째 아이...
초등학교 때부터 굉장히 잘해준 탓에 항상 그 기대치 때문인지
항상 시험 때만 되면 긴장을 하게 된다.
나름 엉덩이 무겁고 노력파 친구인데 그 노력에 비해
실수와 긴장이 많아 성적이 자꾸 떨어지고
지난 2학기 1차 고사를 치고선 눈물을 한 바가지 쏟아낸다.
'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 같단다. '
분명 똑같은 내용을 외우는데도 단시간에 잘 외우는 친구가 있는 반면
아무리 외워도 돌아서면 또 까먹는 친구가 있다.
기억력!!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방법이 뭘까?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를 통해 명문대 합격자들이 사용하는 방법도 찾아보고
한창 내 마음이 시끄러웠던 거 같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
시험이란 단어가 참 불편하다.
하지만 또 무시할 순 없는 일이기에
함께 방법을 찾고 노력해보기로 한다.
시험의 전략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 How to가 될 수 있을까?
잔뜩 기대를 안고 일요일 하루를 오롯이 이 책 한 권에 투자했다.
이 책의 부제가 굉장히 사람 설레게 한다.. ㅎ
시중에 있는 공부 관련 대다수 책들이 '이론서'에 그치는 반면
본서는 명확히 '실용서'의 성격을 띤다.
저자는 전국의 수재들이 경쟁하는의·치학 입시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수년간 장기 시험에 대해 연구하고 지도하였다.
그러고는 장기 시험공부 방법과 수험 생활에 대해 정리하여
1장부터 10장까지 800페이지 가까이나 되는 이 책에다
자세히, 그리고 과학적으로 꾹꾹 눌러 담아 기록하고 있다.
수험생활을 직접 충분히 경험해 본 사람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인 방법과 실행 노하우를 제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장기 시험을 준비하여 겪게 되는 많은 방법론적 고민과
수험생활 일상의 어려움을 이겨낼 단서들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한 권이 공부 의지를 북돋우는 것에 결정적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믿음이 간다.
모든 것에는 How to가 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하는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생을 건 단 하나의 ‘장기 시험’에 대한 승부 방법이라고 한다.
지금 당장 우리아에게 필요한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읽어봐야지..
이번에 내가 조금 더 관심 있게 본 제5장.
수험 공부의 전략.
장기 시험 수험 생활에 몰입하기 위해선
우선 목표를 정하고 해야 하는 정확한 이유를 아는 것이다.
시작의 동기와 각오가 확실한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진짜 공부라...
엉덩이가 그렇게 가벼운 편은 아닌 친구라 생각하지만
그 앉아있는 시간 내내 제대로 된 진짜 공부를 하는지
항상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자꾸 확인하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해선 공부 시간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스톱워치 사용"
막연히 공부 장소에 있는 시간보다
실질적으로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의 척도이기도 하다.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한 스톱워치 사용법을 진작 들은 적이 있어
미리 준비해서 책상맡에 두긴 했는데
오늘부터 당장 시도해야지.
그리고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암기법.
많은 양을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넣기 위해선
의식적으로 암기해야 하며 그를 위해 특별히 암기 시간을 배정해 놓아야 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암기하는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장기 기억을 위한 효과적인 암기 복습 시기가 필요하다.
장기 기억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복습을 해야 한다.
한 가지 내용을 하루에 10번씩 반복한다면?
이렇게 단기간 안에 여러 번 보는 행위를 되뇌기라 하는데
실험 결과 다른 단어들보다 9배나 오래 되뇐 단어도 기억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복습의 적당한 시기는 언제일까?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역으로 이용하여 각각
1시간 뒤(또는 10분 뒤), 일주일 뒤, 한 달 뒤 복습하면
장기 기억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주일 전 내용, 한 달 전 내용을 기억할 수도 없고
일일이 공부한 범위를 체크해서 그것을 찾아 다시 모든 책을 펼쳐보기는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하는 또 다른 공부 방법이기도 한
암기노트!!
암기노트를 다시 볼 때는 무조건 가능한 간편해야 하고
그 분량과 시간은 처음 공부할 때보다 더 적어야 한다.
그래야지 다시 볼 의욕이 꺾이지 않고 더 많아진 분량들을 소화해 낼 수 있다.
구구절절 맞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공부도 중 암기해야 할 것 같은 항목들을 선별하여
데일리 암기 노트를 만들어 둔다.
그리고 그 데일리 암기노트는 다음 날 특정한 시간에 암기를 한다.
암기는 제일 싫은 공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별한 시간을 할당해 놓지 않으면
하지 않거나 미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암기할 시간은 꼭 선별해 두어야 한다.
8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 속에
저자는 장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반드시 합격하고 싶은 시험이 있다면
꼭! 반드시! 무조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쉽게 합격할 수 있는 사람보단 어떻게 해서든 합격해야 하는
목표가 있는 사람에겐 필요한 책.
장기적인 시험은 방법과 노력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장기 시험은 그전 학력과 공부에 대한 재능을 떠나
적절한 전략을 통해 성취가 가능한 비교적 공평한 관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필자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단, 전략과 방법이 필요하다.
그것을 돕기 위해 노력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을 가르쳐 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제 곧 대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장기 시험을 준비할 예비 수험생이 될 우리 아이에게
그리고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이 책이 명확한 나침반 되어주길 바라면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