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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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나도 사십을 지나 오십이 될것이고, 나의 부모님들에게는 이미 찾아왔다. 우리는 노화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두려워 한다. 주름살, 기미, 흰머리 하나에도 속상하다.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왜 그토록 두려워 할까?
하지만, 두렵지만,
우리는 이야기 꺼내기 힘든 그 조심스러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소중한 사람들과 해야만 한다.

📝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100세 시대를 어떻게 하면 덜 아프고 건강하게 살수 있을까? 2000년도에 키케로는 " 무절제하고 제멋대로 젊음을 보내면 노년에 노쇠하고 닳아빠진 몸을 얻을 것이다 "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우리의 부모세대가 떠오른다.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몸이 아파도 헌신적으로 사신 부모님. 지금은 노인이 되어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기 시작했다.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도 있겠지만 젊을때 고생하여 찾아온 질병도 있다. 그로인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부모님을 볼때면 마음이 무척 아픈데 그런 부모님을 위해, 곧 노인이 될 몇십년 뒤의 나를 위해 이 책은 한글자, 한글자를 소홀히 읽을수 밖에 없었다. 밑줄치고, 밑줄치며 읽어서 빠른시간내 완독하기는 힘든 책이지만 노인이 되기전 꼭 읽어봐야할 책인것 같다.

✅️ 노인의학 전문의가 30년 동안 자신이 만난 환자와 보호자의 사연을 풀어냄을 통해 노인의 삶을 들여다 볼수 있다.
노인이 되면 흔해지는 낙상, 치매, 요실금 문제와 사전돌봄계획, 대리인을 지정하는 내용까지 나이듦에 고민이 될만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또는 큰병으로 인해 인생의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때를 대비해 미리 소중한 사람들과 '죽음'을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풀어내서 그순간이 왔을때 당황하지 않고 잘 이겨내길 바라는 지은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 p20. 우리는 우리가 꼭 해야하는 대화를 피한다는 사실을 배웠으며, 우리가 용기를 내어 그런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면 모든것이 좋아지리라는 걸배웠다. 무엇보다 나이를 아주 많이 먹는 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우리가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걸 배웠으며,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이 그런 상황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노인이 되어 몸이 약해지고 병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자식들에게는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 아마도 나의 부모님도 그러하시겠지.
어떻게하면 노년에도 조금더 건강히 가치있는 삶을 살수 있을까? 집앞 공원에만 나가도 많은 노인분들이 나와서 걷기 운동을 하신다. 그일이 별일 아닌것 같지만 연구를 통해서 밝혀졌다. 20분마다 2분씩 일어나 있는 사람들의 혈당수치가 안전수치로 떨어졌으며,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면 낙상의 위험도 줄일수 있단다. 앉아 있는 것이 편안한 나. 이제 움직여야겠다. 활발하게 움직이면 건강을 유지하고 독립성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니 꾸준히 해보자.
미래의 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 p101.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일들은 대부분 흔해 보인다. 다시말해, 우리는 삼촌, 인척,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 등 주변에서 이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여럿 봐왔기에 이것이 '흔히 있는 일' 이잘 점을 알고 있으며 우리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돌면서 찾아오는 어려움들은 흔하지만, 불가피하지는 않다.

🏷 p145. 고령에 예방약을 사용 하면, 그저 하나의 위험을 다른 위험과 교환하는 꼴이 될수 있다는 점까지도 고민했다. 초고령에 스타틴을 써서 심근경색을 예방하면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늘어날지도 모르는데, 이는 스타틴이 암을 유발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는 그저 무언가 때문에 죽을수 박, 에 없다는 뜻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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