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 날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5
현진건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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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품 내용은 주인공에게 계속해서 좋은 일이 생겨 운수가 좋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됨으로써 운수좋은 날은 가장 비극적인 날로 둔갑하고 만다. 운수가 좋은 상황이 자꾸 반복될 수록 역설적으로 김첨지의 비운이 두드러진다. 운수 좋은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뭔가 일이 터질 것 같은 조마조마한 마음이 계속 마음을 조리게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일제 치하의 암울했던 민중들의 처절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사실적이다. 특히 마지막 설렁탕을 들고 집에 돌아온 주인공의 모습에선 아내에 대한 연민과 뼈아픈 절규가 잘 그려져있다. 한 시대를 고통과 혼돈 속에 살다간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 내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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