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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안젤라 수녀님 즐거운 동화 여행 22
김희숙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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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안젤라 수녀님

 

지음   김희숙

그림  오은지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안젤라 수녀님은 어릴 때부터 소원이 수녀가 되는 것이었데요.

최초의 여성 신부가 되겠다는 도발적인 꿈도 가지고 있답니다.

안젤라 수녀님은 꿈을 이룰수 있을까요?

 

 



 

시내 버스에서 내려 거리를 가로 질러 걸었다.

한 블록을 지난 후 오른쪽으로 꺾어들자 '성 도미니꼬 수녀원'이 보였다.

 

"나는 자신이 없어."

"네가 자신 없으면 어떡해?

나보다 더 수녀가 되고 싶어 했잖아."

"그땐 그랬지."

"그런데 왜?"

"몰라, 그냥 견딜 수 없어.

가슴이 곧 터져버릴 것 같아."

"그렇다면 우리끼리 무슨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자.

없으면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안나 수녀의 두눈이 둥그렇게 커졌다.

"방 안에서 기타 치기, 계단 두칸씩 오르기, 난간 타고 내려오기,

복도에서 달리기, 홀에서 노래 부르기, 그리고 또.....,

뒤뜰에서 그림 그리기 등등.   하지만 제일 먼저는....."

 

 

 

 



 

 초등학교 시절 아빠를 따라 낚시터에 갔을 때

아빠의 팔에 매달리며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는 예수님이 좋아요.   예수님에게 시집갈 거예요."

"그러려면 수녀가 되어야 할 텐데?"

"그래요.   나는 수녀가 될 거예요."

"집안에 신부나 수녀가 나온다는 것은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지.

하지만 어쩐다.   아빤 서운해서."

아빠는 수연이의 얼굴에 껄끄러운 수염을 마구 문질렀다.

'아빠'

수연이는 울먹이며 작은 소리로 아빠를 불렀다.

'아빠, 아빠, 아빠!'

 

 

 



 

 민정이는 활짝 웃으며 문을 열고 나갔다.

현관 밖에 있던 안내 수녀가 다가왔다.

"안나님! 열심히 사세요.  

하느님이 예비하신 다른 길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수녀님도 건강하세요."

안젤라 수녀는 멍하니 민정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안젤라 수녀는 한 손으로 치마를 모듬고는 훌쩍 난간 위에 걸터앉아

쪼르르 미끄럼을 타며 내려갔다.

층 가운데 난간이 꺾이는 곳까지 이른 안젤라 수녀는

방향을 바꾸어 또 다시 난간 위에 걸터앉으려고 발을 올렸다.

그러다 계단을 올라오고 있는 안내 수녀와 눈이 딱 마주쳤다.

 

 

 



 

 피정 마지막 날, 신학생들과 몇몇 수녀들은 함께 어울려 발야구를 했다.

신학생들은 왼발로, 수녀들은 오른발로 공을 차고

나가기로 했다.

안젤라 수녀는 긴 치마가 걸리지 않도록 옆으로 잡고

힘차게 발을뻗었다.

공중으로 날아간 공은 수비를 하고 있던 신학생의 품으로 골인되었다.

그 다음 선수는 주방 수녀였다

주방 수녀는 공중으로 힘껏 발을 뻗었다.

그러나 그만 헛발질이 되었고,

그 발에서 검정 그두가 벗겨져 공 대신 저만큼 날아가 버렸다.

덕분에 마당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수녀원에 쌓인 눈이 녹으며 봄이 찾아왔다.

하루는 원장 수녀가 안젤라 수녀를 찾았다.

"수녀님, 일 년 동안 주방에서 수고가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유치원에서 봉사하시던 수녀님 한 분이

성당 큰 수녀님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유치원은 손이 많이 가는 곳이라 수고스럽겠지만,

안젤라 수녀님이 마가렛트 수녀를 도와

유치원을 맡아 주셧으면 해요.

새로 오신 수녀님이 주방 일을 도우실 거예요."

"알겠습니다."

 

'그래, 지금부터 연습하는 거야, 기왕에 아이들과

지내고자 정한 길이니 아이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 받는 법을 배워야지.'

안젤라 수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난간에 걸터앉아 쪼르르 미끄럼을 탔다.

 

 

 



 

누까는 리코더 구멍을 한 개도 막지 않은 채 똑같은 음으로

찬송가 두줄의 리듬만 반복해서 불어 댔다.

"아이 시끄러워! 그만 해!"

아이들이 노작 활동을 멈추고 귀를 막았다.

하지만 안젤라 수녀는 누까를 꼬옥 안고 말았다.

누까도 크레파스가 묻어 있는 더러운 손으로

안젤라 수녀를 꼬옥 안고 힘을 주었다.

그날 밤, 안젤라 수녀는 성경을 펼치고

낮은 목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맹인이 된 사람을 만나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왜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맹인이 되었습니까?

그 자신의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그의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다만 하느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일 뿐,

어느 누구의 죄도 아니다."(요한 1-3)

 

 

 

 

 수녀님, 신부님하면 웬지 엄숙하고 고요한 느낌이듭니다.

하지만 책속의 안젤라 수녀님은



 책 제목처럼 천방지축인 수녀님이네요.

어릴적 꿈이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이고

최초의 여성 신부가 되기를 꿈꾸는 안젤라 수녀님.

멋진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에 확신이 있고 또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디뎠다느 것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수녀님이 되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해요.

일반 20대 초반 여성들은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행복한 로맨스를 꿈꿀시기인데

수녀님이 되기 위해 이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잖아요.

또 활동 반경이 넒은 것도 아닌 수도원에서 생활해야 하니

그것 만으로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책속에 안나수녀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그런 반면 안젤라 수녀님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안젤라 수녀님은  장난기로 오히려 수녀원을

활기가 넘치게 만들지요.

한밤중에 주방에 숨어들어 누릉지를 훔치는 수녀님은

아마 안젤라 수녀님 뿐일 꺼예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수녀님이라는 말이 가깝게 느껴질 꺼예요.

저희 아이들도 막연하게 수녀님, 신부님 이렇게

생각하며 다소 생소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목사님이나 집사님이라는 말이 아이들에게는

많이 귀에 익을 꺼예요.

 

정식 수녀님이 되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돌보는

안젤라 수녀님을 보니 감동이예요.

책을 읽으며 이부분에서 웬지'이젠

진짜수녀님의 길을 가고 있구나 '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안젤라 수녀는

기쁜 마음으로 새로 완성된 르완다의 '성 도미니꼬 수도원'을

향해 떠납니다.

따뜻한 마음이 끝내는 자신의 소원대로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주지요.

아마 천방지축 수녀님이 아닌 아이들이 믿고 좋아하는

멋진 수녀님이 되어 있을것 같아요.

요즘 같은 물질만능의 시대에서 경쟁의 희생물이 된 아이들.

이 책을 읽고

그 속에서도 안젤라 수녀님처럼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는

멋진 아이들이 되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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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인력거
미탈리 퍼킨스 지음, 고정아 옮김, 제이미 호건 그림 / 북뱅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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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녀와 인력거

 

지 은 이    미탈리 퍼킨스

                                                                             그      림    제이미 호건

                                                                            옮   긴 이    고정아

                                                                            출   판  사    북뱅크

 

 

나이마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될까요?

 

 



 

나이마는 마을 최고의 알파나 화가 입니다.

아버지는 인력거를 운전하여 가족들을 돕습니다.

 

 



 

나이마는 '자신이 여자가 아닌 남자로 태어 났다면...'하고

생각했어요.

 

내 힘으로! 내가 인력거를 움직이고 있어!

나이마는 페달을 밟으며, 자신이 벌어 온 돈을 건넬 때

아버지 얼굴에 피어날 미소를 상상했다.

어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나이마가 사 준 비단 사리의 포장을 풀 것이다.

라시다도 신이 나서 키득거리며 나이마가 사온

로쇼골라 사탕 단지를 금세 비워 버릴 것이다.

그런데 언덕 아래쪽에서 길이 꺾어졌다.

덤불 숲이 불쑥 나타나더니 앞으로 점점 다가왔다.

 

나이마 힘내!!!!!

 

 



 

어머니는 손목에 차고 있던 금팔찌 두개를 빼내서

아버지에게 내밀고 있었다.

나이마는 아버지가 어머니 눈을 깊이 들여다보는 걸 보았다.

"이건 우리 결혼식 날 찼던 팔찌잖소."

어머니가 미소 지었다.

"내 물건이 당신 물건이죠."

아버지는 금팔찌를 받더니 어머니 손목에 도로 끼웠다.

나이마는 아버지가 그것만은 절대 팔지 않을 거라고

말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내 벌이로 부족하면 그때 팝시다."

 

 

 

 



 

"우리는 언제나 친구야."

나이마가 말했다.

살림이 코코넛 속처럼 이를 반짝거리며 물었다.

"그럼 오늘의 새로운 계획은 뭐야?"

"내가 계획이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살림은 어깨를 들썩했다.

(살림은 남자아이지만 나이마의 친구입니다.)

 

 



 

"네가 여자라서 알파나를 많이 그려 본게 다행이다.

사내애였으면 기회를 주지 않았을 거야."

여자의 인력거는 낡았지만 기름이 잘 칠해져 부드러웠다.

아버지는 세차게 페달을 밟았고, 두 사람은 어두운 마을 길을 내달렸다.

 

'내가 여자인 게 다행이야.'

그 말이 나이마의 마음속에 시타 가락처럼 울렸다.

 

 

 



 

뱅골 어 낱말 풀이

어려운 외국어들을 따로 모아 뜻풀이와 설명을 해 놓은 부분입니다.

페이지도 기재되어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이 책은 방글라데시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나이마라는

여자아이와 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나이마의 가족은 아빠, 엄마, 여동생인 라시다,

그리고 나이마 이렇게 4식구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1970년대의 우리나라가 생각이 났어요.

그 때는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였기에 나이마의 가족이 처한 상황과

겹쳐 보였기 때문일까요?

배경은 같은 아시아에 속한 방글라데시라는 나라입니다.

방글라데시는 거의 일 년 내내 덥고, 대부분의 국민이

이슬람교를 믿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아주 가난하게 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뉴스에도 방글라데시는 가난과 홍수 이야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방글라데시라는 나라를 가난과 홍수가 아닌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가난한 상황에서도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애쓰는 모습은

너무 따뜻하면서도 부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가난해서 아버지는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나이마와 라시다는 학교도 중간에 그만두어야 했지요.

나이마는 가족을 도우려하지만 도리어 엄청난 사고를 저질러

버립니다.

그 때문에 가족의 생활은 더 어려워지죠.

책 속엔 나이마와 가족들이 속상하고 어려운 문제를

가족들과 함께 풀어가며 마음속에 늘 가졌던 아쉬움도 없애고,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도 얻는 과정이 마음 따뜻하게 펼쳐 집니다.

또한 나이마라는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문화와 전통을 알수있고, 좁은 여성의 역활을

넓힐수 있다는 나이마의 용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검은 파스텔 일러스트레이션은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책 뒤쪽에 있는 '벵골 어 낱말 풀이'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며

책에 재미을 더해 주어 마음에 듭니다.

'벵골 어 낱말 풀이' 잊지말고 읽어 보세요.^^

많은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가족간의 사랑과 믿음, 용기와 기쁨을

배웠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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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1 - 기후와 생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1
박정애 지음, 홍수진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1: 기후와 생활

 

지     음   박정애

그     림   홍수진

 출판사  길벗스쿨

 

 

 기후와 생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특히 기후는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죠.

지금부터 기후와 생활의 관계를 알아볼까요!

 



책의 대한 설명이 나와요.

처음 접하는 분은 이부분을 읽어보면 이 책을 어떻게 보면 될지를

알 수 있어요.

 

 

기후와 날씨



 





 

기후가 워예요?

기후와 날씨는 달라요등

기후와 날씨에 대한 정의와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의

설명등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어요.

 

 

 

 



 

 단원 마지막부분에는 '꼭 알아두세요'코너로 빈칸을 채우며

앞에서 읽은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코너와

단원의 핵심내용을 좀더 깊이 있게 알려 줍니다.

 

 

 우리나라 기후의 특색



 





 

 우리나라의 기후는 어떠할 까요?

계절별, 달별로 나누어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누가 봐도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기후와 집



 





 

 기후가 다르면 사는 집도 달라요.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계울 4계절이 있는 나라예요.

지금은 냉난방이란 시설로 조절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어떻게 극복했을 까요?

그렇게고 계절마다 집을 다시 지을 수 없잖아요.

자연을 이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기후와 옷



 





 

일년내내 춥거나 더우면 옷의 구입도 쉽고 재료도 한정 되어있을 텐데

우리나라의 기후는 4계절이라 옷도 4계절 마다 달라요.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어떻게 만들어 입고

또 그 재료는 무엇일까요?

 

 

 

기후와 음식



 





 

 기후에 따라 먹는 음식도 많이 달라요.

뿐만아니라 저장 방법도 다릅니다.

여름에는 더워 쉽게 음식이 상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관했을까요?

또 겨울에는 채소가 나지 않는데 겨울에는 채소를 먹지 않는 걸까요?

우리의 조상님들의 훌륭한 지혜를 배워봐요.

 

 

 

 

기후와 지구 온난화



 





 

 일년에 지구의 온도가 몇도씩 오론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 지고 있답니다.

그로인해 어떤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우리 생활에 어떤 여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대처 방법은 어떤방법이 있는지 알 아보고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단원입니다.

 

 

 



 



 



 꼭 알아두어야할 기후 이야기



 



 

부록입니다만 그것 또한 노칠 수 없는 중요한 상식입니다.

 

 

 

 

 

 

얼마전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의식주에 관해 배웠나봐요.

"엄마, 옛날에  여름에 입었던 옷에 재질이 뭐지?"등을

 시작으로 질문을 하는데 일단 제가 아는 범위 까지 알려 주었어요.

그자리에서는 "아~~" 하고 아는 듯했지만....

솔직히 저는 계절마다 어떤재질의 옷을 어떻게 만들어입는지 등등을

자세히 알려 주고 싶었어요.

또 그래야 아이도 이해하기 쉽고 입고, 먹고, 자는 옛어른들의 생활을

쉽게 이해하고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으니까요.

그냥 "여름에는 모시와 삼베, 겨울에는 비단과 무명등이 있어 " 보다는

좀더 깊게 옛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알려주면서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단은 저도 주입식으로 외우기만해서

설명을 하려니 막히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제가 배울 때는 생각도 않하고 부조건 외우기 바빴는데 제가 엄마가 되니

   아이에게는 좀더 다르게 알려주고 싶어 고민한 적이있었거든요.

근데 '손에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에 기후와 생활편'을 보고

'딱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선 이 책은 우리들이 가장 쉽지만 생각하지 않는 부분도 나와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인데 유럽 사람들은 왜 빵을 먹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빵은 간식이 잖아요.

솔직히 그냥 그러니까 그런가 부다 라고 생각했지요.

이 책엔 기후가 어떤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나오고

기후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차례를 보면 학년별 관련 교과가 함께 수록되어있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수 있는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단원 단원마다 마지막페이지에는 세계의 기후와 생활에대해

나와 있어 조금더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 책에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체계적으로 구성 되어있다는 겁니다.

먼저 기후와 날씨에 대해 알고 우리나라의 기후 특색을 알고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옛 조상들의 의식주생활이  계절별 달별로 나와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러면서 단원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계의 기후와 특색, 의식주등이

나와 있어 좀더 깊은 사회 정보와 폭넓은 사회 상식을 알 수 있어

훌륭한 사회 공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또한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지구의 자연재해인 온난화에 대해 서술되어

아이들에게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과 대책에 대해 알려주고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알려 주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환경의 보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책속에  재미있는 그림은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부록에는 좀더 깊고 넓게 지구 온나화에 대해 나와 아이들이

한눈에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작은아이는 이 한 권이면 고학년이 되어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물론 전체적인 사회과목의 공부는 아니지만 상식은 풍부해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리더로써의 역활도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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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톨 꾀기 작전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5
김기정 지음, 윤정주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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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톨 꾀기 작전

 

지은이  김기정

그  림   윤정주

출판사  해와나무

 

망태영감과 넝마씨.

'옛날 한때는 제법 대접을 잘 맏았지요.

하지만 요새는 별 볼 일 없게 되었어요.

어른들이 이들을  까마득히 잊고 말았으니까요.

그러니 아이들은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누군지 알 수가 없습니다.'(본문 4쪽)

 

옛날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망태영감이란 옛 어른들이 말 안듣는 아이를

달랠때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라며 했던 말입니다.

갓난아기들을 망태기에 넣어서 데려간다는 할아버지란 말입니다.

넝마씨도 넝마를 입고다니며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주던 아저씨지요.

저도 어릴때 자주 듣던말입니다.

진짜 잡아가는 줄알고 몰래 무서워했던 일도 기억나네요.

저희 아이들이 어릴때 제가썼던 말이기도 해요.

그때는 잠깐이지만 아이가 무서워했었어요.

지금은 믿지 않더라구요.

 

옛 추억이 살아나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러다간 하릴없이 굶어 죽게 생겼네.

어디 먹을 만한게 엄능가?"

 

"제가요, 아까 기웃거려 보았더니요.

털도 별로 없고 냄새도 안 나고, 뽀얗게 생긴 놈들이

빈둥거리고 있습디다.

게서 골라 잡수시지요."

 



 

여기 '도톨' 이라 불리는 아이가 있어요.

도톨은 이제 1학년이었고 엄마는 걱정이 많았답니다.

 

"학교 끝나면 집으로 곧장 와야 한다.

한눈팔면 안돼!"

엄마느 만날 똑같은 말을 했지만, 도톨은 듣는 둥 마는 둥이에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오솔길 옆에 웬 할아버지가 다리를 꼬고 앉았어요.

하얀 수염을 기르고 입에는 기다란 곰방대를 물었어요.

자세히 보면 망태영감이 분명했지요. 

 



 

바닥에는 동그랗고 네모난 그릇이 놓여 있어요.

그 안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나 보이는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도톨은 쪼그려 앉아서 입맛을 다셨어요.

 

"딱 하나 먹어 봐도 돼요?"

망태영감은 고래를 끄덕였지요.

오물오물할수록 달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했어요.

 

망태영감은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이었고

도톨은 하나씩 억어 대느라 바빴어요. 

 

"더 먹어도 돼요?"

"날 따라가면 실컷 먹을 수 있단다."

"뭘요?"

"세상에서 젤로 맛난 것들이지. 어떠냐! 나랑 같이 가지 않으련?"

 

"안 왜요. 엄마가 집으로 곧장 오라고 했어요.

한눈팔지 말고요,"

 



 

참나무 아래에는 웬 아저씨가 싱글싱글 웃고 있었어요.

반짝이는 옷을 입고, 머리에는 기다란 모자를 쓰고,

어깨에는 검은 망토를 둘렀습니다.

언뜻 봐도 넝마씨가 분명했지만,

도톨이 알 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지금 도톨은 넝마씨 앞에 놓인 물건에 정신이 팔려 있으니까요.

 

"어뗘, 갖고 싶디?"

"난 돈이 없는 걸요?"

"돈일랑 없어도 되디. 니가 하도 맛나게 생겼으니까......"

"아니디, 니가 하도 귀업고 뽀얗게 생겼으니까

우리집에 같이 가면 '기똥찬삼단변신로봇'으로 하나 주디."

 

"안 돼요."

"왜?"

"엄마가 한눈팔지 말고 빨리 오라고 그랬거든요."

 



 

"차암~ 맛나게 생겼더라."

"내 말이 맞습죠?"

"오독오독 깨물어 먹어도 시원찮겠더라."

 

"내일 또 가보시지요."

 



 

다음 날이었어요.

"오늘은 엄마가 나갔다가 늦을 지도 몰라.

알겠니?

학교에서 곧장 집으로 와야한다.

한눈팔지 말고.

모르는 사람이 차 태워 준대도 타면 절대 안 돼!

이따가 엄마가 전화할 거야!"

 

차 한대가 끼익! 하고 도톨 옆에 섰어요.

얼핏 봐도 그냥 차가 아니었어요.

온통 새빨간 색으로 칠했어요.

눈이 부실 만큼 번쩍번쩌 윤이 났지요.

게다가 특별하게도 이 차에는 지붕이 없습니다.

이런 차는 사내라면 안 쳐다보곤 못 배기죠.

 

"어뗘, 이 차 멋지디!"

"딱 한 번 타 보고 싶지 않디?"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 차에 태워 준다고 하면

절대 타지 말라고 했어요."

아이는 타박타박 걷기 시작했습니다.

 

망태영감은 쉬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만 가지 이야기 가운데 가장 재미난 걸로만

골라서 다시 열심히 아이를 꼬였답니다. 

 



 

 결국 이날 도톨은 태어나서 처음 엄마의 다짐을 어기고 말았어요.

엄마는,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집에 들이지 마라!'

는 말을 백 번도 넘게 했죠.

 

'가엾은 이를 도와줘야 해!'

라는 말이 가슴에서 징징 울리는 걸 어쩔 수 없었어요.

도톨은 망태영감과 넝마씨에게 문을 열어 주고 말았답니다.

 

도톨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냉장고에서

먹거리들을 꺼내어 식탁에 잔뜩 부려 놓았습니다.

 

"히야, 군침이 엄청 도는 구먼."

"끼니 대접 받긴 삼십 년 만에 첨이디."

 

그때 하필이면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엄마였어요.

마침내 도톨이 전화를 끊고 돌아섰을 때였어요.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김치와 된장국과 찬밥이 담겼던 그릇만 텅 빈 게 이상할 뿐어었어요.

 

식탁 위에서 도토리 세 개가 또르르똑똑똑

굴러떨어졌습니다.

 

 

  망태영감과 넝마씨는 실제로 어린이를 잡아다 잡아먹진 않았어요.

 말 안 듣고, 말썽을 부리는 어린이를 혼내 주려는 데 이름이 쓰인 악역이었을 뿐이지요.

 자, 그럼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무엇을 하려고 도톨을 꾀려는 걸까요?

 

이 동화 책에는 한 번도 등장 하지는 않지만

망태영감과 넝마씨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죠?

바로 도톨의 엄마예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엄마들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의를 주죠.

요즘은 흉흉한 어린이 대상 범죄 사건들이 많고,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과한 경계를하고,

아이로 하여금 아무도 믿지 못하고 아무와도 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학원이나 혼자 집에 있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도톨도 그런 아이중의 한 명입니다.

 

이야기 뒷부분을 읽을 때쯤엔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심심하고 배고프고 외로운 ‘망태영감, 넝마씨’나,

 날마다 열쇠로 문을 따고 집에 들어가서 혼자 있어야 하는 ‘도톨’이나,

 같이 놀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시대의 많은 아이들의 마음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온갖 값져보이는 것들과 번지르한 말로

도톨을 꾀었지만 그게 아무 소용이 없자 망태영감과 넝마씨는

본심을 이야기 하죠.


이 한 마디가 지금까지 어떤 꾐에도 꿈쩍하지 않던

도톨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엄마의 다짐을 어기고 문을 열어주고 냉장고에서

먹을 거리를 꺼내어 대접합니다.

그런 모습은 또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져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도톨의 따뜻한 마음씨는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가지고 있던 목적을 훌쩍 넘어 버리고,

그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도톨’을 친구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읽어 보면 알겠지만 망태영감과 넝마씨도 염치가 없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아주 알쏭달쏭하고 귀한 선물을 도톨이에게 남겼거든요.

그 선물은 작지만 망태영감과 넝마씨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망태영감님과 넝마씨와 함께 도톨의 순수하고 따뜻한마음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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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욱 만화 삼국지 3 - 십상시의 난
나관중 지음, 양승욱 엮음 / 상상의날개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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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삼국지. 3: 십상시의 난

 

저자  나관중, 양승욱

출판사   상상의 날개

 

 

주인공 소개

 



유비

자는 현덕.

한나라 6대 황재인 경제의 아들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이다.

성풍이 어질고 온유하지만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큰 뜻을 지녔다

 

 



장비

자는 익덕.

유비와 같은 탁군(지금의 하북성 탁현) 출신이다.

관우와 함께 유비를 도와 촉국을 세우는데 크게 공헌한다.

 

 



관우

자는 운장.

하동(지금의 산서성) 출신이다.

무예가 뛰어나며 충성심과 의리가 강하다.

 



조조

자는 맹덕.

조조는 원래 하후씨였다.

지략이 뛰어나며 부하를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십상시, 여포, 동탁, 원소, 손견, 헌제.

 

 

중국을 역사상 처음으로 통일한 사람은 진 나라의 시황제 입니다.

그러나 최초의 통일 왕조인 진나라의 통치기간은 경우 20여년에 불과합니다.

진나라가 망하자 한나라의 유방과 초나라의 항우가 일어나

천하통일을 목표로 전쟁을 합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유방의 한나라는 진나라에 이어, 중국의 두 번째

통일왕조로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우게 됩니다.

 

유방이 세운 한나라는 왕망에 의해 잠시 왕조가 끊어지지만

왕족인 유수에 의해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한나라는 약 400년간 중국을 지배하다가 여제 때 일어난

황건적의 난을계기로 나라의 운명이 다하게 됩니다.

그 뒤를 이어 위나라와 오나라, 촉나라가 일어나 서로 싸웠지만,

결국 진나라가 다시 중국을 통일하게 됩니다.

'삼국지'는 취. 촉. 오의 삼국이 싸우는 과정과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만화



 



 



  



 지금까지 선보인 그 어떤 '만화삼국지'보다 원본에

충실하였을 뿐 아니라, 본문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성과 극적 효과를 구현해냈음은 물론

만화적 흥미와 재미를 표현하는데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등장인물 구성은,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동물 캐릭터를 선택함으로써,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성격과 심리 묘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도움말로 구성된 중국의 모든 것들 



 철저히 검증된 자료에 의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비롯한 신비롭기까지 한 중국의 모든 것을 세밀하고도

다양한 시각으로 밝혀 봤습니다.

 

 

 

중국어는 쉽고도 재미있다.  



 누구나 처음 대하는 다른 나라의 언어라면 먼저 어렵다는 생각부터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고 쓰는 학습 코너와,


 친숙한 우리의 동요를 중국어로 바꿔 부르는 동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읽고, 쓰고 부르다보면 어느새 입가에서 중국어가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며,


중국어는 더 이상 어려운 말이 아닌 친숙하고 재미있는 말로 다가올 것입니다.



 




까페에서 다른분이 쓴 후기를 보고 갖고 싶었던 책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서점가서 구입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등장인물을 동물 캐릭터로 꾸며져 있어 더욱 좋아 하는 것 같아요.


또한 다양한 연구서적을 참고하여 검증된 자료에 충실하였다고하니


아이들뿐아니라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까지 고전명작을


그것도 만화로 단숨에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책 속의 부록엔 중국의 신화, 역사, 언어, 지리, 민족, 풍속,

인물, 종교, 문화 등 중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속 부록은 중국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으로

제가 특히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뿐아니라 전세계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여 중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아이도 얼마전 부터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냥 선생님을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굉장히 재미있어합니다.

책 속 부록엔 아이들이 '만화삼국지'를 읽으면서 중국어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어

아이들이 중국어 학습의 기회도 됩니다.


양승욱의 만화 삼국지 1권을 구입한 독자라면 누구나

중국어 학습 사이트인 ‘하오넷’을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 세계에서 중국어 학습의 대표적 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하오넷’은 여러분들의 중국어 학습의 참된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만화삼국지'는 30권으로 되어있답니다.

얼른 다음권도 보고 싶네요.

아이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풍부한 교양과 상식을 갖출수 있는 '만화삼국지'

누구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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