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별
반해 지음 / 다향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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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외그룹 사생아인 유림이지만 문외그룹과는 상관없이 미혼모인 엄마와

단둘이 살다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늘 혼자였는데 생부인 문회장이

갑자기 자신을 찾자 그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분명 자신한테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 자신만은 자유롭게 살기 위해

도망치기 바쁩니다. 하지만 결국 잡히기 직전까지 오자 엄마 유품인 '스타'

가 필요한 류갤러리 대표 한준하고 '스타'를 걸고 거래를 합니다.

 

서승그룹 후계자인 한준은 전무이사 이면서 서승그룹 산하 류 갤러리의

대표직을 겸하게 되었는데 개관한 갤러리에 걸기 위해 '스타'가 꼭 필요해

찾다보니 유림의 존재를 알게 되고 '스타'를 걸고 유림을 문회장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집에서 보호를 해줍니다.

 

한준은 학창시절 부모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면서 자신이 친자가 아닌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되고 친구이자 지금은 비서인 재완과 잠시 나마 방황을

하게 되지만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자신으로 인해 행복감을 주고자 노력

하면서 일만 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감정도 자제하고 살아가는데 참 짠하네요.

한준이 부모님은 한준이를 입양했지만 너무나도 사랑해서 오로지 사랑만

주었을 뿐인데 한준이가 너무 의식하는게 안타깝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한준이가 유림이를 자신만의 공간에 들이면서 처음엔 거래로만 묶여져

상처 주는 말도 서슴치 않게 하지만 차갑게 느껴지기만 했던 자신의 집 공기가

따뜻해짐을 느끼면서 자신의 마음또한 따뜻해짐을 알게 돼 유림이를 마음에

담으면서 냉소적이기만 했던 표정에 웃음도 짓는 변해가는 모습이 좋아요.

처음엔 거래로 묶여서 인연이 되었지만 그 인연으로 인해 서로의 가슴에

남아있는 멍을 이해하면서 치료해가는 과정들이 보기 좋고 서로를 인정하고

부터는 한준이 저돌적으로 밀어부치면서 유림이하고의 알콩달콩 달달함을

보여주네요. 위기가 왔을때 그 위기를 정면으로 부딪치고 맞서가는 방법도

좋았습니다. 잔잔하지만 몰입도가 좋아 페이지는 슬슬 잘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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