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닥터
반해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살아가는 준희의 집은 백화점을 운영하고

이강의 아버지는 준희 할머니의 운전기사인지라 둘은 어릴때부터 같이 자랍니다.

같은고등학교 같은반인 준희와 이강이고  이강은 여태 일등을 놓친적이 없는 수재인반면

준희는 친구들에게 인기좋은 성격도 활달하고 잘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준희는 언제부터인가 어지러움이 생겨 병원에 가는데 자신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안좋을시에는 청력도 잃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준희의 꿈은 의사남편을 만나 자신의 병을 고쳐주는것인데 이걸 들은 이강은 공부만 했지

장래희망은 없었지만 의사가 되기로 합니다. 경영악화로 백화점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모든것을 청산하고 준희는 할머니와 함께 시골로 가고 이강은 고모가 계시는 미국에 가기로

하면서 둘은 이별을 하고 그후 14년이 흘러 이강은 준희가 있는 시골로 내려오게 되고

준희가 물리치료사로 있는 병원에 정형외과 의사로  오게 되면서 둘은 재회를 합니다.

 

같이 자라면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마음에 담은 두사람이지만 뜻하지 않은 이별로 인해

14년이라는 세월을 떨어져 지내게 되고 이강이 준희를 찾아서 재회하게 되지만 이강의

마음은 준희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인지라 준희에게 사귀자고 하지만

준희는 자신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청력을 못들을수도 있다는 압박감과 과거에 비해

현재는 이강에게 자신이 휠씬 뒤떨어진다는 절망감에 멀리할려고 합니다. 그럴때 준희가

정말 짠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어찌 준희에게 그런 시련을 주는지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항상 진심으로 다가오는 이강을 향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모습에서는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네요. 준희를 마음에 두고 부터는 떨어져 있어도 한눈을 팔지않고 한결같은

사랑을 하는 이강이 믿음직하고 매력적입니다.

 

작가후기를 보니 작가님이 준희가 앓고 있는 '메니에르'라는 병을 앓고 계신다고 하시는데

그걸 읽으니 글속에서 준희가 그것 때문에 얼마나 속앓이를 해 짠해서 눈물도 났었는데

작가님이 그 병을 앓고 계신다니 갑자기 제가 다 숙연해 지네요. 책에서는 준희가 완전 완치는 아니더라도 병세가 많이 호전되어 그런 증상이 없어졌다고 나오는데 작가님도 준희같이

완치되기를 바랩니다. 완치 될것이니까 작가님 힘내세요.

마이 닥터는 잔잔하지만 준희가 자신의 처지와 병때문에 쉽게 이강을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중간에 눈물도 나는 짠하기도 하고 이강이 사랑이 준희를 감싸주는 포근함도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