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주세요
반해수 지음 / 다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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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스물넷이지만 얼굴은 몹시 동안이라 고등학생정도 보이는 하늘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주신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이커리를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생이 오는 날에는  제 모교 교수인 은석의 조교일도 합니다. 평소 단골이었던 단란주점이기도 혹은 룸살롬 마담언니의 부탁으로 빵배달을 하고 나오는 로비에서 여자와 남자가 실랑이 하는 장면을 보는데 하필 그때 불시점검하는 경찰이 닥칩니다.

 

고급클럽D을 운영하는 선우는 이복동생인 아영을 찾으러 왔다가 실랑이를 하는데 그곳에서 하늘이를 보게 되고 마침 단속반이 뜨자 하늘이 고등학생인줄 알고 대피해 주고 떠납니다. 이후 그는 동생 은석의 심부름을 온 하늘을 다시 보게 되고 그 후에는 아영의 아르바이트하는 베이커리에서도 보게 됩니다.

 

당신을 주세요를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외모도 어리고 순수하고 맑은 눈을 가진 전혀 세상때를 묻지 않고 하늘이가 순수하게 나오는데 하늘이 나이 24살이라 남녀관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것이라고 생각 돼서 하늘이의 남녀관계에 대한 무지스러운 행동들이 좀 당황스러워서 내숭떠나 싶었는데 전혀 내숭이 아니었고 실질로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상하게 순수하게 보이는 것보다는 그냥 맹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선우가 좋아서 적극적으로 먼저 키스하고 하는것은 좋았는데 선우가 하늘이가 그런 관계에 무지하는걸

알고 처음인 하늘이를 배려하는데 배려해도 너무 배려해 하려다 말고 하려다 말고 하는데 정말 감칠나다못해 짜증납니다.둘의 나이 차이가 11살 이다보니 처음엔 당연히 배려해서 하늘이를 지켜주는게 예뻐 보였는데  그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짜증이 났어요.

 

하지만 둘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서부터는 달달모드로 갑니다. 그래서  당신을 주세요는 뒤로 갈수록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선우, 은석, 아영이의 세남매의 대화법은 독특합니다. 이복동생인 아영이가 오빠들에게 말을 톡톡 쏘고 반말을 하는데 그게 이상하게 신경이 안써져요. 아영이가 그렇게 말을 하는데 이유가 있겠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선우와 은석도 그런것에 대해 신경을 안써서 저도 그랬는지도요. 선우의 친구이자 선우비서인 준우의 느글맞은 성격도 재미를 한몫하는데 선우와 준우라는 이름 때문에 잠시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작가후기를 보면 연재 내내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진짜 하늘이 같은 여자가 있을까요? 였다는데 작가님은 없진 않을 거라 짐직해 본다하고 하셨는데 작가님이 여주 하늘이를 정말 많이 미화한것 같습니다. 베이커리를 하는데 하늘이가 만든 빵을 먹어 본 사람은 최고라고 하고 외모도 동안에 성격은 순수하고 맑고 사람들하고도 친화력도 아주 좋아요.그런데 남녀관계는 전혀 몰라 전 맹해 보였어요.제가 감성이 메말라서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좋아지는 당신을 주세요는 무난하니 가볍게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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