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맞선
최명렬 / 동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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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하고 태오는 맞선을 보는데, 태오의 연인이 나타나
태오한테 자기를 사랑한다고 해놓고 선을 본다면 울면서
뛰쳐나가고, 그런 광경을 보고도 나희는 헤어지는 태오한테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고 가라고 한다
사실 그 여자는 태오의 연인이 아니라 태오의 친구인데
결혼생각이 없었던 태오가 꾸민일 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태오가 모르는 사실이 있었으니 나희 또한 태오가
거절하기를 마음속으로는 바랬던 것이다.
그렇게  만날 약속을 하고 둘이 다시 만난다
한번 만남이 두번이 되고....계속 반복이 된다
계속 만나다 보니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면서 사랑을 시작할 무렵................

전 최명렬님 작품을 참 좋아합니다
일단은 복잡한 가정사가 나오지 않고 남주 대부분이 여주한테
푹 빠져서 헌신하기 때문입니다
맞선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맞선자리에 나왔다가
만남을 계속 가지는 동안 태오도 나희한테 푹 빠집니다
읽는동안 나희의 할머니에 대한 분노가 너무 치밀어서 속으로
있는욕 없는욕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나희는 이란성 쌍둥이인데 나희가 수혁이보다 15분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로
수혁이의 앞길을 막는다고 태어날때부터 나희를 죽어라 미워합니다
아무리 아들이 좋다고 하지만 나희도 자기의 귀한 손녀인데 홀대하니
나희할머니가 정말 어찌 그리 미우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세상에 아들이 어디있고 딸이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나희를 낳은 보모님도 그랬습니다
할머니가 그러면 엄마 아빠가 나희를 감싸주고 그래야 하는데
자기들도 같이 미움살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
할머니가 무서워서 미움을 받는 나희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품어주지도 못하는 부모님이
참 답답했습니다. 수혁이의 일이 안되면 나희 탓만 하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를
바라봐야만 하는 부모님, 수혁이도 누이인 나희편을 들지만 힘이 약한지라
할머니한테 먹히지도 않죠
그런 나희를 태오가 사랑해주고 안아주는 보듬어주고 귀하게 여겨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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