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0
에밀리 브론테 지음, 안동민 옮김 / 범우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대표적인 여류작가였던 에밀리 브론테의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세계문학중의 문학이다. 그 강렬한 사랑, 지독한 사랑과 그 사랑에서 오는 증오까지.. 히드클리프는 자신의 생명처럼 이 세상 오직 한 사람, 캐서린만을 사랑한다. 그녀가 병들자 자신의 영혼인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며 나무 둥지에 머리를 부딪히던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기에 더 강렬했던 걸까...그에게 연민이 느껴졌다.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그인데도 이상하게도 미워할 수가 없었다.그런 사랑은 참으로 삶을 고통스럽게 하겠지만 그토록 자신을 다 소진시킬 수 있었던 사랑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눈 감을 때 삶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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