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하는 소설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안보윤 외 지음, 이혜연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트르는 지방에서 살고 있는 내가 경험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너무 닮아 있었고,

고백에 나온 주나 미주 진희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각자가 지닌 불리한 점을 털어놓기에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가르치는 어른들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옮긴이의 말처럼,

'소설의 小자는 작은 존재들을 품어주는, 소설의 태도에서 온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라는 문장이 이 책에 쓰인 여덟 편을 대신한다.
각 이야기마다 존재하는 약자의 얼굴은 결국 내 옆에도 존재하는 누군가의 얼굴일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귀 기울이고 조금만 눈 여기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