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싸이코들 - 성격장애 완전 분석
두에인 L. 도버트 지음, 이윤혜 옮김 / 황소걸음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흥미롭기는 했지만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유형의 싸이코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책을 놓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 책에 나온 싸이코들의 유형들 중에는 일명 싸이코패스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행동들도 나와있었지만, 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나와있었다.

특히 나는 그 가운데서 과거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좀 충격적이고 흥미로웠다.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성격들이 사실은 행동장애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은 주변의 싸이코를 걱정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싶은 사람들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다만 아쉬었던 점은 이책에서 말하는 싸이코들을 대처하는 방법들이었다.

'최대한 무시하라' 라던가 '거리를 두어라'같은 그들을 피하라는 메시지들을 보면서 솔직히 나는 조금 거북했다.

마치 그들은 상대할 수 없는 사람들이니 최대한 피하고 살라는 메시지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들과 가까워지고 그들과 조화를 이룰 그리고 멋진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탠데 그것들을 설명해 주지 않았던 것이 너무 실망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본 싸이코들의 특성들은 기억하고 참고하되 그들을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어쨌든 주변의 싸이코들로부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을 한번쯤은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