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운동의 과학 -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DK 운동의 과학
오스틴 커런트 지음, 권기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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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3년째 대유행하며(2020년 초반에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원치 않는 지방을 잔뜩 얻게 됐고... 나 역시 그 중 한명 ㅜㅜ 예전엔 1년에 최소 한 달 이상은 배낭 메고 여행 중이었고 한국에 있을 땐 주 5회 요가 나가서 간신히 적정 체형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동량은 줄어들고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 먹는 양은 늘고, 정말 총체적 난국인 상황. 그렇다고 사람이 모이는 헬스장이나 여타 실내운동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꺼려져서 집에서 운동, 이른바 홈트를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다! 집에서 운동을 하는 건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단점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줄 책이 바로 근력 운동의 과학’. 우선 원서를 낸 DK출판사는 일단 믿고 읽는 출판사이고 사이언스북스 역시 마찬가지. 이전작인 요가의 과학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요가 못 나갈 때 큰 도움을 받은 바 있었는데 근력 운동의 과학도 역시나 기대 이상.

 

책은 크게 인체 생리학, 근력 운동, 부상 예방, 근력 운동의 방법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두 번째 장인 근력 운동에 다리, 가슴, , 어깨, , 배 근력 운동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엄청난 도판. ‘요가의 과학’, ‘달리기의 과학’, ‘근력 운동의 과학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정밀하고 훌륭한 도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집에서 동작을 혼자 하다보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이 부위에 힘이 들어가는 게 맞나? 갸우뚱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극을 받는 부위가 어디인지 색으로 정확히 구분해 주기 때문에 홈트를 하는 사람이라도 정확한 동작을 통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이 부상에 대해 20쪽 이상을 할애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무릎 인대가 파열되고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운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지라 언제나 부상에 예민했는데 운동 관련 다른 책을 몇 권 봐도 부상에 관한 내용은 운동 동작을 설명할 때 살짝 곁들이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근력 운동의 과학엔 부상의 원인과 종류, 예방법, 회복 후의 운동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각 부위의 근력 운동은 대부분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고 맨몸 운동이 거의 없다는 점. 하지만 스쾃, 런지, 플랭크 등 홈트를 할 때 꼭 하는 대표적인 운동에 대한 설명은 잘 되어 있다. 사실 스쾃과 플랭크만 꾸준히 해도 좋을텐데, 그것도 꾸준히 하는 사람을 거의 못 보긴 했다 ㅎㅎ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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