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벚꽃이 살랑
이수연 지음, 조에스더 그림 / 키즈엠 / 2022년 4월
평점 :
2월의 RSV, 4월의 코로나를 겪으며-
어린이집을 거부하는 우리집 꼬맹이를 꼬시려는 방법 중에 하나로 변하는 세상을 구경시켜준다는 명목하에 단지내 꽃, 나무들의 변화를 유독 열심히 관찰하고 반응해줬었다.
그 노력이 통한건지 원래 세상에 관심이 많은건지 모르겠으나 우리집 꼬맹이는 나의 꼼수에 잘 넘어와줬고
겨울이 지나 봄이 되는 문턱에서 조금씩 새싹이 올라오고, 꽃이 피려는 준비를 하는 과정을 열심히 관찰했다.
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엄마 이것봐! 꽃이 펴!", "엄마 초록초록해졌어!", "봄이 왔나봐!!" 하며 신난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봄이 오고, 벚꽃이 피자 유독 좋아하는 우리집 귀염둥이가 등/하원 할때 벚꽃 나무에 가서 먼저 서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 "엄마!!! 꽃 눈이 내려!!!" 하며 신나서 꽃을 잡으려 뛰어다니곤 했었다.
꽃이 다 진 요즘엔 아이가 요즘 즐겨보는 키즈엠 신간 도서를 통해 벚꽃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있다.
벚꽃이 있을 때 보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꽃이 피는 과정, 꽃이 떨어지며 강아지도, 연인도, 가족도, 아이들도 모두가 즐거워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담은 책 그리고 한 소녀를 위로하는 벚꽃과 함께 하며 누군가를 위로하는 감정을 배울 수 있는 책 이기에 지금의 우리 아이에겐 아주 좋은 책 인 것 같다. 더불어, 함께 읽으며 예전에 우리가 즐거웠던 모습을 회상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오랜시간 우리와 함께하며 또 봄을 기다릴 책으로 생각된다.
+ 아이와 함께 밖의 꽃을 연계해서 활동도 할 수 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하는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