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 ㅣ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8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세계명작전집 18. 오즈의 마법사

출판사 보물창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018

고전문학 중 하나인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재미있는 스토리로 인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까지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저도 여러 작품들을 얕게 접하여서 내용을 아는 듯 모르는 듯하였는데 이번 기회로 인해 정확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긴 글이 있는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조금 잔인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양철나무꾼이 어떻게 하여 양철나무꾼이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 부분에서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캔자스의 시골마을에서 사는 소녀 도로시가 주인공입니다. 도로시는 숙부, 숙모와 살다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 오즈에 떨어지게 됩니다. 오즈는 다시 캔자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모험이야기입니다.

걸어서 가야 해요. 아주 긴 여행이 될 거예요.

때로는 즐겁겠지만 때로는 어둡고 힘들지도 몰라요.

오즈의 마법사 중에서

책을 펼치면 드넓은 들판과 노란벽돌길, 도로시 일행이 함께 가는 모습이 그려진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멋진 문구가 있지요. 이 문구는 우리의 인생을 두 줄로 요약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아주 긴 여행입니다. 때로는 즐겁겠지만 어둡고 힘들수도 있지요.

도로시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메랄드 시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찾으로 가는 도중에 일행들이 한명씩 붙습니다.

뇌가 필요한 허수아비, 심장이 필요한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모두 힘을 합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갑니다.

오즈의 마법사는 사악한 서쪽 마녀를 쓰러뜨리면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던 중 늑대와 벌들의 습격을 받았지만 도로시 일행은 힘을 합쳐 서쪽 마녀를 물리치고 에메랄드 시로 돌아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허수아비의 행동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허수아비는 뇌가 없어서 내가 생각을 하지 못해, 그래서 이런 말과 행동이 나오나봐, 뇌가 필요해'라고 항상 말합니다.

하지만 결국 책 속에서 가장 지혜로운 인물은 허수아비입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책을 내어놓습니다. 도로시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고, 잠자리를 챙겨줍니다. 도로시도 허수아비가 생각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허수아비만 모를 뿐이지요. 본인은 지푸라기로 채워져있어서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겁쟁이 사자입니다. 사자는 본인 스스로 용기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도로시 일행가 모험을 가는 동안의 모습을 보면 제일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다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못해.', '나는 이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불리해'처럼 말입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 가진 보물들을 제대로 발굴하고 이뤄내며 멋진 인생을 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