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법칙

야생의 법칙 ㅣ 고래동화마을 14
김희철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야생의 법칙

글쓴이 김희철 / 그린이 우지현 /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전하는 야생 일기

지구는 인간만 생존하는 곳이 아닙니다. 동물들도 함께 생활하는 곳이지요. 지리산에는 무수한 반달가슴곰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에는 겨울잠도 잔답니다. 이제 산에서 "야호~"하며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금지되었습니다. 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등산은 할 수 있지만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가슴곰의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연구원 아저씨들이 엄마 반달가슴곰과 아기 반달가슴곰을 지리산에 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방생하기까지 연구원에서 공들여 훈련을 시켰습니다. 연구원보다 아기 곰에는 엄마 곰이 더 혹독하게 훈련을 시켰습니다. 인간이 주는 먹이조차 아기 곰에게 쉽게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아기곰은 누구보다 가혹하게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지리산 야생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곰마저 수컷곰을 따라가 버리고 정말 야생에 아기곰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아기 곰에게 지리산은 정말 넓고 깊고 높았습니다. 정신없이 걸어가는데 부스럭소리가 들립니다. 거기는 어미 곰이 아기 곰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어미곰은 지리산을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미곰은 지리산 서가를 관리하는 사서님이라고 합니다. 어미곰의 아들은 뚱딴이입니다. 사서님은 이제 아들 곰인 뚱딴이를 떼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뚱딴이는 헤어지기 싫어하지요. 거기에 연구원에서 방금 방생된 아기곰 까막곰까지 같이 생활하게 됩니다.

인간은 방생하기 위해 까막곰은 훈련시켰지만 결국은 야생에 서투른 까막눈일 뿐입니다. 과연 야생 지리산에서 잘 살아가게 될까요?

까막곰은 야생에서 너무나 서투릅니다. 그런데 지나친 호기심으로 인해서 사사건건 뚱딴이와 충돌하게 되지요.

까막곰이 지리산 야생에 적응하기 위한 문명곰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반달곰이 야생에서 살기 위한 사투를 보여주는 <야생의 법칙>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