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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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용기가 되어

레베카 준 글 / 시모 아바디아 그림 / 김유경 옮김 / 출판사 북멘토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지금까지 시대가 흘러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억울한일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고, 불평등, 불공평한 일도 많았습니다. 모두들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 않았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이 한명한명, 모이고 모여서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것들을 움직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힘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13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평화 시위 이야기로 담겨있지요.

영국, 인도, 미국, 뉴질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진흙탕 행진


진흙탕 행진은 영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국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되었을 때, 여성은 선거에서 투표나 정치적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가 없었습니다. 9세기 초, 영국 여성은 단체를 조직해 여성의 선거권, 투표할 권리를 요구하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1907년 어느 비오는 겨울날, 수천 명의 여성이 런던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그들은 걸으면서 "여성에게 투표권을!"이라고 외쳤습니다. 걷다가 장화와 치마에 진흙이 가득 묻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옷에 진흙이 묻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시위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지요. 1928년 영국 여성들은 반세기가 넘는 사회 운동 끝에 선거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에서 20대 대통령선거를 하였습니다.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투표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았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선거날 투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아이입장에 책속의 여성의 선거권을 요구하는 시위 운동은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왜 여성에는 투표권을 주지 않았는지 궁금해했습니다. 남성만 힘을 가지기 위해 그랬다고 하니 "너무하네!"라고 말하네요.




간디의 소금 행진


두번째 이야기는 간디의 소금 행진입니다. 인도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지요. 그리고 영국은 '소금 법'을 만들어 인도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였어요. 소금이 필요한 인도인들은 세금이 붙어 수입된 소금을 살 수 밖에 없었지요.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간디와 그를 따르는 이들은 소금법에 항의하는 뜻에서 소금 광산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그들은 24일 동안이나 걸었어요. 1947년 마침내 인도 독립의 문이 열렸어요.


아이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하네", "나쁘네"라는 말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읽고 있는 내용들마다 부당한 일들만 적혀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다들 부당한 일들을 겪어냈습니다. 평화적이면서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고 시위를 해서 말이지요. 또 많은 사람들고 협력하여 큰 힘을 만들었고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이 얼마나 큰 힘을 갖게 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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