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 - 금혼식을 준비해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평점 :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글,그림 / 양혜찬 옮김 / 출판사 주니어RHK
1928년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권을 읽었을 때 밀리몰리맨디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고 책을 같이 읽은 아이도 밀리몰리맨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는 말이 "밀리몰리맨디는 정말 착해!" 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아이는 또 이 말을 하였습니다. 밀리몰리맨디만의 순수함과 다정함 등 본받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는 1925년 10월 밀리몰리맨디의 첫번째 이야기를 어린이 지면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열성팬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친구들에게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첫번째이야기, 밀리몰리맨디가 숙녀처럼 옷을 차려입어요.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밀리몰리맨디가 사는 하얀 집의 다락방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헝겊을 모아 두는 가방을 꺼내어 여러 옷을 입어 보았습니다. 둘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마주보며 웃고 또 웃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는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우리 숙녀처럼 옷을 입어 보자."
가방에서 그럴싸한 옷들을 꺼내입었습니다. 제법 괜찮은 드레스도 꺼내입고, 외투도 입고, 모자도 썼습니다.
그때 밀리몰리맨디의 엄마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밀리몰리맨디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입고 심부름을 가도 될까?"
둘은 심부름을 가는 길에 수레를 모는 아저씨를 발견했습니다. 아저씨는 당연히 엄마나 숙모나 할머니일 거라고 생각하고 외쳤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부인!"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서로를 붙들고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대장간을 지나갔습니다. 거기는 러지씨가 있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러지씨가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잠깐 멈춰서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숙녀분들,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 날씨가 아주 따뜻하군요. 이 마을에 처음 오셨나 보군요. 궁금한 게 있으면 알려 드릴게요."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대답했습니다. "네, 처음이에요."
과연 러지씨는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을 못 알아본 것일까요?
다음장을 넘기기 전 아이는 못 알아본 것 같다고 했어요. 제 생각은 조금 달랐지만요.
그 때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의 친구 빌리가 지나갔습니다. 빌리는 대장간에 멈춰서서 러지씨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두 사람은 누구예요?"
"나의 숙녀 친구들이야. 몇 년 동안 알고 지냈지."
역시 귀여운 꼬마 소녀들의 숙녀흉내를 모르는 척 해주는 착한 러지씨였습니다. 이 대화를 읽은 아이의 표정은 반전을 발견한 것처럼 둥이 동그래졌었답니다. 그리고 의심하기 시작한 빌리. 과연 빌리를 속일 수 있을까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글밥이 많아 보이지만 각각의 스토리가 띠로 담겨있기 때문에 원하는 이야기만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 한 편당 5~6페이지 정도이기 때문에 읽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습니다. 5권에서도 첫번째 이야기를 읽은 후 두번째에는 아이가 원하는 주제를 골라서 읽었습니다. '7.밀리몰리맨디가 '가이 포크스 데이'를 멋지게 보내요.'였습니다. '가이 포크스 데이'가 무엇인지 몰라서 먼저 찾아본 후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책 속에서도 간략하게 설명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7편을 읽으면서는 영국의 작은 역사의 한 부분을 배우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전해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이 담긴 이야기책입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