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그들의 정치 - 파시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이슨 스탠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솔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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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그들의 정치

제이슨 스탠리 지음 / 김정훈 옮김 / 출판사 솔




파시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 책을 읽고나서 민주주의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민주주의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맞는 것인가? 독재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늘의 정치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적인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제이슨 스탠리는 사회철학자입니다. 사회현상의 본질과 핵심을 대중적으로 전달해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지요.

이 책을 읽은 후 저도 이 작가님의 팬이 될 것 같습니다.




p25. 반유대주의자들은 전통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관점'을 정당화한다. 전통, 유구한 역사적 과거, 파스칼과 데카르트와의 혈연적 유대라는 이름으로, 유대인들에게 말한다. "너희들은 결코 여기에 속하지 못할 것이다."

파시스트 정치는 비극적으로 파괴된 순수한 신화적 과거를 들먹인다.



이 책의 주요핵심은 '파시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파시스트가 도대체 무엇인가? 파시스트는 파시즘을 신봉하거나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사회, 정치에는 무지하기 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용어들은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단어들을 이해하며 읽어나가기 위해 단어의 뜻도 찾아보고 계속 읽다보니 점점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습니다. 정치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최대하나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시스트와 함께 많이 나오는 용어는 '프로파간다'입니다. 프로파간다의 역할은 파시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쪽입니다. 어떤 이념이나 사고방식 등을 홍보하거나 설득하는 것이지요. 파시스트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파간다가 행동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 사회는 파시스트 정치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꼬집어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10가지 정치 전략을 주제들로 잡아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1신화적과거, 2프로파간다, 3반지성, 4비현실, 5위계, 6피해자의식, 7법질서, 8성적불안, 9소돔과 고모라, 10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로 나누었습니다.




p101. 프로파간다가 이상을 왜곡하는 데 성공하고 대학이 편향의 원천이라고 비난받아 훼손되면, 현실 자체가 의심을 받게 된다. 우리는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파시스트 정치는 가부장제 사회를 원합니다. 대학교에서 이와 반대되는 교육을 한다면 프로파간다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젠더연구는 국가와 전통을 무시한다고 비난을 하는 것이지요.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이 부분은 너무나 소름끼치는 문구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뉴스에서 보이는 정보들을 우리는 진실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알고보면 정치적인 계산에 의한 속임수였다고 한다면?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워집니다.

이 책은 권위주의적인 정치세력에게 시민들이 어떻게 권력을 내주게 되는지 그들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게 되는지 알려줍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는 올바르게 향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마저도 들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오늘의 정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통찰하도록 돕는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줍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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