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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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요리

가도노 에이코 글,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출판사 가람어린이



표지에 빨간 리본, 빨간 치마를 입은 귀여운 여자 아이와 하얗고 동글동글 찐빵같은 귀여운 생명체가 있어요. 누가 꼬마 유령 아치일까요? 전 책을 읽기 전에는 여자아이가 아치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얗고 동글한 것이 아치랍니다. 아치가 요리사 복장입니다. 꼬마 유령 아치가 요리사일까요?



이 책의 작가 '가도노 에이코'는 '2018년 국제 안데르센 상 작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애니로도 유명한 '마녀 배달부 키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마녀 배달부 키키의 작가라는 것을 알고 보니 표시의 그림에 소녀도 마녀 같아보입니다. 대신 마녀에게 필요한 검은 고양이가 아니라 꼬마 유령 아치가 같이 있네요.

<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는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중 1권입니다. 1권을 챙겨본 저는 2권과 3권의 내용도 궁금해졌답니다. 먼제 1권인 '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아치는 꼬마유령입니다. 종달새 레스토랑의 먹보 요리사이지요. 아치가 만든 요리는 조금 별납니다.

째진 눈 카레, 한 가닥 스파게티, 지구 햄버그스테이크 랍니다.



이름부터 독특하지요? 째진 눈 카레를 먹으면 눈이 쭉 째진다는데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요즘에 손님들이 꼬마 유령의 음식이 질린다고 말을 해요.

새로운 메뉴가 생기면 다시 올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꼬마 유령 아치는 요리 공부하러 떠나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치는 강을 훌쩍 뛰어넘고, 하늘을 씽씽 날아가 수상해 보이는 검은 숲에 도착했어요.

숲이 오싹오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숲 안으로 들어갔어요.



낡고 어두컴컴한 성이 유령처럼 나타났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도 풍겨왔어요. 여자아이의 음식 냄새였지요.

여자 아이의 이름은 '드라라'에요. 드라라가 만든 음식을 아치가 맛을 보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우아, 맛있다! 오싹오싹해!"



드라라는 사실 요리의 천재랍니다. 요리천재 드라라를 만난 아치는 과연 어떤 요리를 배워 올까요?

책의 뒷부분에는 꼬마 유령 아치가 배운 요리 레시피가 적혀있습니다.

아이가 보더니 "나도 만들어보고 싶어!"라며 의욕 뿜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제가 마음먹고(?) 아이와 함께 '꼬마 유령 아치 요리'를 만들어보아야겠습니다.



동글동글한 꼬마 유령아치처럼 책의 내용도 동글동글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꼬마 유령 아치가 드라라의 성에 가서 오싹오싹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어요. 아치도 드라라에게 스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왜냐하면 드라라의 할아버지가 스프 없으면 못 살거든요. 그 부분을 읽으며 아이가 배가 고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 장면을 읽으면서 음식을 만드는데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하네요.


혼자 계란후라이는 할 수 있다고 큰 소리는 치는 아이랍니다. 아이가 실제로 요리놀이를 좋아하다보니 꼬마 유령 아치와 드라라의 오싹오싹요리하는 것도 재미있어보였나봐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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