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 - 깜짝 선물을 받아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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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깜짝 선물을 받아요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글,그림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1권~3권까지 있습니다. 밀리몰리맨디 1권을 읽었을 때 밀리몰리맨디의 순수함과 다정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2권의 내용이 기다려지고 궁금했지요. 역시나 2권에서도 밀리몰리맨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1928년 출간하여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입니다.




1.밀리몰리맨디가 일찍 일어나요



밀리몰리맨디가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엄마, 아빠가 깨지 않도록 뒷문을 살며시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시냇가를 따라 천천히 걷고 있는데 수전을 만났습니다. 수전이 버섯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리몰리맨디는 수전이 있는 들판으로 건너갔습니다. 함께 버섯을 찾고 있는데 빌리도 만났습니다. 세 아이는 아주 신나게 버섯을 따기 시작했습니다.

버섯을 거의 다 땄을 무렵, 지난 공휴일에 열린 축제에서 빌리와 함께 달리기 경주를 한 허름한 옷차림의 소년을 만났습니다.

소년도 버섯을 찾고 있었습니다.

"버섯을 따서 무엇 하려고?"

"많이 따서 식료품 가게 스메일 아저씨에게 팔려고. 많이 못 따면 그냥 할아버지랑 내가 먹고. 아무래도 버섯을 많이 따서 돈을 버는 편이 더 낫겠지만 말이야."

세 아이들은 소년을 위해 버섯을 땄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바구니는 가득 차지 않았습니다.



빌리와 밀리몰리맨디, 수전은 자신들의 버섯을 보며 질문하듯 서로 눈빛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다 같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먼저 딴 자신들의 버섯을 소년의 바구니에 채워 넣었습니다.

"우아! 오늘 우리 할아버지가 진짜로 행복해하실 것 같아!"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첫번째 이야기부터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읽은 아이도 "착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밀리몰리맨디 뿐만 아니라, 빌리, 수전까지도 자신의 것을 모두 내어주며 나누어주는 모습에 저도 아이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성교육이라는 것은 직접 알려주기도 하고, 저의 모습에서 본보기가 되어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책을 읽고 배우기도 하지요. 전 밀리몰리맨디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6. 밀리몰리맨디가 영화를 보러 가요.


밀리몰리맨디는 옆 마을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에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토요일 저녁, 가족들은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곧 빨간 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와서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두 자리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누가 갈지 정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엄마, 아빠가 밀리몰리맨디와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같이 가지 못해서 밀리몰리맨디는 아쉬웠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었고 밀리몰리맨디는 꼼꼼히 기억해서 가족들에게 들려주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영화 상영 중에 불이 한 번 꺼져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숙모와 닮은 숙녀도 보았고, 할아버지처럼 생긴 사람도 보았습니다.

영화가 끝났습니다. 엄마, 아빠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삼촌이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숙모도 있었습니다.

다른 분의 차를 타고 같이 온 것이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를 읽으면 지금 시대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가 흔하지 않아서 온 가족이 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극장도 없어서 옆 동네를 가야합니다. 아이에게는 친근하지만 낯선 시절입니다. 그 와중에 밀리몰리맨디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ㄴㅣ다. 가족들이 함께 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마음, 나중에 가족들도 다 같이 보았다는 행복함을 글을 읽으며 전해졌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동네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다음 중에 보러 가기로 했다, 저번 주에 보았다라고 다들 대답합니다. 밀리몰리맨디는 그들도 함께 한다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경쟁의 마음도 아니고, 질투의 마음도 아니고, 함께 하는 즐거움, 같이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을 느끼며 책을 읽는 동안 기분 좋은 힐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전해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이 담긴 이야기책입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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